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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먼윙스 추락에 조종실 상시 2인 운영제 도입 급물살

(서울=뉴스1) 이준규 기자 | 2015-03-27 08:36 송고
프랑스 구조대원들이 26일(현지시간) 추락한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 4U9525편의 잔해 사이에서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AFP=뉴스1
프랑스 구조대원들이 26일(현지시간) 추락한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 4U9525편의 잔해 사이에서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AFP=뉴스1

독일 항공산업연맹(BDL)이 항공기 조종실의 상시 2인 운영 방안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AFP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티아스 폰 란도브 BDL 회장은 이날 대변인을 통해 항공기 조종실 안에 2명 이상의 승무원이 계속 상주하는 제도 도입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 제도는 기장이나 부기장 중 한 명이 자리를 비울 경우 다른 승무원과 교대해야만 조종석을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BDL과 별도로 독일 연방항공청(LBA)도 유사한 논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루프트한자의 카르스텐 스포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현지 ARD방송을 통해 "LBA가 27일 주관하는 회의에서 조종실 상시 2인 운영안이 논의될 예정"며 "이번 회의는 단기간에 항공기 보안을 높일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캐나다 정부와 유럽의 이지젯, 노르웨이 에어셔틀 등 몇몇 항공사들은 이날 오전 모든 여객기에 상시 2인 운영 체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조종실 2인 상주 방안은 지난 24일 프랑스 남부에 추락한  저먼윙스 여객기 4U9525편의 사고 원인이 부기장의 단독 고의 하강비행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프랑스 마르세유 검찰은 4U9525편의 부기장인 안드레아스 루비츠(28)가 기장이 조종실을 나간 후 고의로 기체를 하강시켜 추락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생존자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프랑스 수색 당국은 탑승자 150명 전원이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저먼윙스는 루프트한자의 저가항공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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