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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슈틸리케호'의 플랜B는?…이재성 한교원 등 테스트 가능성

슈틸리케 감독 "부상 핑계대지 않을 것"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5-03-27 08:33 송고
한국축구대표팀이 26일 오후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전을 하루 앞두고 훈련을 갖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이 선수들과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2015.3.26/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한국축구대표팀이 26일 오후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전을 하루 앞두고 훈련을 갖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이 선수들과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2015.3.26/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슈틸리케호'의 플랜 B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FIFA랭킹 56위)은 27일 저녁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72위)과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은 우즈벡을 만나 역대 전적에서 9승2무1패로 앞서있다.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는 8강전에서 맞붙어 연장 접전 끝에 손흥민의 멀티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긴 바 있다.

우즈벡과의 A매치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뉴질랜드와의 경기는 오는 6월 열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을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평가전이다.

때문에 슈틸리케 감독은 월드컵에 나갈 엔트리를 확정 짓기 위해 다양한 가능성을 실험할 예정이다. 현재 부상으로 이번 소집 명단에서 빠져 있는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을 대신해 이재성, 한교원(전북) 등을 테스트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 에이스 손흥민(레버쿠젠)도 벤치에서 출발할 가능성이 높다. 소속팀에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 등 강행군을 펼쳤던 손흥민은 체력적으로 지쳐 있는 상황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그는 벤치에서 시작한다고 해도 투입되는 순간부터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선수"라면서 "일부 선수는 교체 투입되면 감각을 찾는 데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손흥민을 조커로 활용할 계획을 밝혔다.

남태희(레퀴야SC), 이재성 등이 손흥민 대신 측면 공격수로 나설 예정이다. 남태희와 이재성은 각자 소속팀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지만 돌파력이 뛰어나 윙어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또 슈틸리케 감독은 우즈벡전 승리를 통해 아시안컵의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그는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뒤 많은 팬들의 환호성을 받았지만 우리가 부진하게 되면 (팬들도)돌아설 것이란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쉬운 상대가 아니지만 90분 안에 승부를 내겠다"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이 평가전을 통해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낼 수 있을지도 팬들의 이목이 모아지는 부분이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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