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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탑기어 진행자 해고 하루만에 러'국방TV 러브콜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2015-03-27 08:40 송고
클락슨이 자전거를 타고 집을 나서자 취재진들이 몰려들고 있다. © AFP=뉴스1
클락슨이 자전거를 타고 집을 나서자 취재진들이 몰려들고 있다. © AFP=뉴스1


러시아 국방부에서 운영하는 '즈베즈다TV'가 제레미 클락슨에게 일자리를 제안했다고 AFP통신이 방송사 홈페이지 게시글을 인용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즈베즈다 TV는 게시글에서 클락슨에게 새로운 자동차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맡아줄 것을 요청하며 이를 논의하기 위해 모스크바로 초대하고 싶다고 적시했다.

이에 대해 클락슨의 대변인은 "(클락슨이) 곧 답변할 것이다. 그를 대신해 내가 대답해 줄 수는 없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대변인은 즈베즈다TV에 "우리는 러시아판 '탑기어'만을 고려하고 있다"며 "상당한 가격의 차가 포함된 '짜르(Tzar 황제)'는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해당 방송사는 "클락슨이 프로그램을 맡는다면 아마도 (러시아) 자동차 산업의 많은 것을 이해하게 될 것"이라며 "즈베즈다 진행자가 된 후 그의 마음은 바뀔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제레미 클락슨은 영국 BBC의 간판 프로그램 '탑기어'의 진행자였지만 지난 4일 프로듀서를 폭행한 혐의로 해고됐다.

그가 진행했던 '탑기어'는 전 세계 약 3억5000만명이 시청하고 한해 수익만 약 5000만 파운드(약 820억원)에 달하는 BBC의 간판 프로그램이다.


ic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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