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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모비스, 최종전서 LG 제압…3년 연속 챔프전 진출

라틀리프 더블-더블·양동근 16득점 활약…동부-전자랜드 승자와 결승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5-03-26 21:53 송고
26일 저녁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6일 저녁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 - 2015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창원LG와 울산모비스의 4강 최종 5차전 경기에서 4쿼터 종반 박구영의 3점슛이 성공하자 두 팔을 높이 들고 있다.이날 모비스는 78대 67로 LG를 누르고 3시즌 연속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해 통산 9번쨰 최다 기록을 경신 했다.2015.3.26/뉴스1 2015.03.26/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디펜딩 챔피언' 울산 모비스가 최종전에서 창원 LG를 제압하고 3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모비스는 2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1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5차전 LG와의 경기에서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기록한 모비스는 역대 4번째로 3시즌 연속 챔프전에 오른 팀으로 기록됐다. 또한 전신 부산 기아 시절을 포함해 통산 9번째로 챔프전에 올라 전주 KCC(대전 현대 포함)를 제치고 역대 최다 챔프전 진출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플레이오프 3시즌 연속 우승과 올 시즌 통합 챔피언에 도전하는 모비스는 27일 5차전을 치르는 원주 동부와 인천 전자랜드의 승자와 올 시즌 최종 왕좌를 놓고 다투게 됐다.

1차전 이후 데이본 제퍼슨이 전력에서 이탈하는 악재 속에서도 투혼을 발휘했던 LG는 끝내 모비스의 벽을 넘지 못하고 최종전에서 무릎을 꿇었다.

모비스는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19득점 12리바운드 3블록으로 골밑을 책임졌고, '야전사령관' 양동근도 16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김시래가 양 팀 최다 22득점 4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다. 특히 문태종이 8개를 놓치는 등 총 15개의 3점슛을 던져 단 한 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았다.

1쿼터를 한 점 뒤진 모비스는 2쿼터 수비로 경기 흐름을 빼앗았다. 모비스는 타이트한 수비와 지역방어를 번갈아 사용하며 상대의 득점을 단 8점에 묶었다. 그 사이 라틀리프가 골밑에서 홀로 8득점을 올렸고, 이대성의 3점포까지 더하며 35-26으로 앞섰다.

3쿼터에도 비슷한 흐름이 계속됐다. 모비스는 문태종과 양우섭을 앞세운 LG에 한 때 3점차까지 쫓겼지만 라틀리프와 함지훈이 꾸준히 득점을 올리며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LG는 3점슛이 계속해서 침묵했고, 턴오버까지 겹쳤다. 모비스는 그 사이 문태영의 연속 득점과 라틀리프의 자유투로 12점차로 달아났다.

4쿼터 LG는 김시래를 앞세워 추격전에 나섰다. 모비스는 아이라 클라크를 투입하며 라틀리프에게 휴식시간을 줬다. 이날 처음 경기에 출전한 클라크는 힘이 넘치는 모습을 보이며 골밑을 점령했다. 클라크의 3점 플레이와 함지훈의 득점을 더한 LG는 15점차까지 벌렸다.

LG는 4쿼터 3분36초만에 김영환이 문태영과 쓸데없는 몸싸움을 벌이다 퇴장을 당한 것이 치명타였다. 김영환은 심판 판정에 항의를 하다 거친 행동을 보여 U2 파울까지 선언받았다. 모비스 문태영이 자유투를 성공시켰고, 이어진 공격에서 클라크의 덩크가 폭발,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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