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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서 ‘복어’ 안주로 술 마시던 50대 남·녀 2명 숨져

(보령=뉴스1) 조문현 기자 | 2015-03-26 13:51 송고
충남 보령에서 복어를 곁들여 술을 마시던 50대 남·녀 2명이 숨졌다.

26일 경찰과 보령소방 등에 따르면 25일 오후 7시47분 보령시 대천동 대천천변 산책로 풀밭에 김모(59)씨와 임모(58·여)씨가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원이 발견했다.
당시 임씨는 숨져 있었고, 김씨는 호흡은 있지만 의식은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가 119에 “몸에 마비가 온다”며 직접 신고했고, 이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이날 오전 숨졌다.

경찰은 현장 주변에서 소주와 함께 복어와 복어 알을 먹은 흔적을 발견하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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