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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행 어린이집 통학차량 급제동에 2살배기 사망

(광주=뉴스1) 신채린 기자 | 2015-03-26 13:56 송고 | 2015-03-26 21:54 최종수정

어린이집 통학차량이 역주행을 하다 급제동 해 차량에 타고 있던 아이가 숨졌다.

26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24일 오전 9시40분께 광주 북구 두암동 한 아파트 내 도로에서 어린이집 통학버스를 몰던 윤모(62)씨가 역주행을 하다 반대편에서 오던 차량을 발견하고 급제동 했다.

이 때문에 보육교사 오모(34·여)씨가 안고 있던 나모(2)군이 차량 내부에 있는 엔진룸 모서리에 머리를 부딪혀 다음날 오전 5시5분께 뇌출혈로 사망했다. 오씨도 목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버스에 타고 있던 다른 아이들은 모두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던 상태라 추가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육교사 오씨는 경찰에 "(나군이) 계속 울면서 칭얼대 (나군을) 달래주기 위해서 안전벨트를 풀고 서서 안고 있다가 이 같은 사고가 발생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운전자 윤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보육교사 오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shinc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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