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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정가의 얼굴 '이동규' 명창의 목요풍류

대표곡 '벽사창이' 등 26일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서 공연

(서울=뉴스1) 박정환 기자 | 2015-03-25 11:00 송고 | 2015-07-05 13:52 최종수정
<span>이동규 명창 / 사진제공=국립국악원</span>
이동규 명창 / 사진제공=국립국악원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이동규 명창의 목요풍류'를 26일 서초구 서초동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공연한다.
  
이동규(71·국악인) 명창은 우조(羽調) 초수대엽 '동창이'를 시작으로, 우조 삼수대엽 '도화이화', 우조 언락 '벽사창이', 우조 편락 '나무도'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우조 언락 ‘벽사창이'는 그의 대표곡으로 높거나 길게 끄는 곡조에서 마음을 상쾌하게 해준다. 우조는 평조 선법에 의한 낙(樂)이란 뜻으로 쉽게 풀이하면 담담하면서도 흥겨운 곡을 말한다.

이동규 명창은 대한민국 '정가(正歌)의 얼굴'로 통한다. 1972년 전국가곡경연대회 1등을 차지하며 국악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국립국악원 정악단에 근무했다. 그는 높은 곡조나 길게 끄는 곡조에서 일부러 느리게 끌지 않고 힘겨움 없이 수월하게 넘어가는 특색이 있다.  

풍류사랑방은 마이크와 스피커를 없애는 등 국악에 최적화된 자연음향 환경으로 개선해 3월4일에 재개관한 공연장이다. 국악의 자연음향은 평균 잔향시간이 0.8초~1.2초로 서양 클래식의 1.4~1.5초 보다 짧다. 국립국악원은 풍류사랑방의 벽면과 무대 천장에 흡음재를 보강해 불필요한 공진음(共振音)을 잡아 국악 공연에 적합한 최적의 음향 환경을 조성했다.

이 공연은 이동규 명창의 육성을 기계장치의 보조 없이 감상할 수 있는 첫 무대이다.
가격 1만원. 문의 (02)580-3300.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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