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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오세훈·강용석…與 '전직 스타', 총선 앞으로?

강 전 의원, 김무성 대표 행사 진행 맡아…오 전 시장은 내달 여야 '원조 쇄신 모임' 참석
김 전 지사, 전날 '출마설' 도는 대구 내려가 지역 현안 챙겨

(서울·부산=뉴스1) 진성훈 기자, 김영신 기자 | 2015-03-24 17:12 송고
왼쪽부터 김문수 전 경기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강용석 전 의원. © News1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강용석 전 의원 등 높은 대중적 인지도를 가진 새누리당 인사들의 움직임이 당 안팎에서 활발해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내년 4월 20대 총선을 1년여 앞두고 권토중래(捲土重來)를 노리며 서서히 시동을 거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제는 '방송인'이라는 소개가 어색하지 않은 강용석 전 의원은 24일 오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부산 한국해양대학교에서 학생들과 가진 '청춘무대' 2탄 토크콘서트 행사의 사회를 맡아 오랜만에 정치권에 모습을 드러냈다.

강 전 의원은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온 변호사 출신의 화려한 '스펙'으로 18대 국회의원(서울 마포을)에 당선됐으나 2010년 여대생 성희롱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끝에 당시 한나라당에서 제명·출당 처분을 받았었다.

이후 2012년 19대 총선 때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저조한 득표율로 고배를 들어야 했다. 하지만 이후 종편과 케이블채널의 예능프로그램 등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하며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것은 물론 대중적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이 몸담았던 새누리당의 대표와 나란히 무대에 올라 방송인으로서의 재능을 과시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기회만 주어지면 다시 정치권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새누리당 내에서도 그의 20대 총선 복귀 가능성을 점치는 관측이 없지 않아, 이날 행사가 일회성을 넘어 강 전 의원의 여의도 복귀를 위한 출발점이 될지 주목된다.

경기지사를 지내고 지난 대선 당시 새누리당 경선에도 출마했던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전날(23일) 대구에 다녀왔다.

김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구 다녀온다"며 교통·운수 업계 대표들을 만나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는 소식을 직접 알리기도 했다.

대구는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4선·대구 수성구갑)이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잠재 후보군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는 곳으로, 김 전 지사의 고향은 대구와 가까운 경북 영천인 탓에 이곳 출마설이 나돌고 있다.

김 전 지사는 지난해 경기지사를 그만둔 뒤 7·30 서울 동작을 보궐선거 출마를 요청받았으나 이를 고사했고, 이후 김무성 대표 체제가 들어선 이후 당 보수혁신특별위원장을 맡아 정치·정당 혁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다만 내년 총선 대구 출마설에 대해 "전혀 생각해본 적 없다"고 아직까지는 선을 긋고 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움직임도 차츰 정치권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선주자급으로 분류되던 오 전 시장은 지난 2011년 무상급식 논란 속에 당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장직을 걸고 무상급식에 반대하며 주민투표를 강행한 끝에 서울시장을 사퇴, 정치권에서 멀어졌다.

이후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 중·장기 자문단 활동으로 해외에 장기간 체류하는 등 여의도 바깥에서 내공을 닦는 데 주력했던 그가 최근 다시 정치권과의 접촉면을 늘리기 시작했다.

정치권의 무상복지 논란 과정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기도 한 오 전 시장은 최근 서울 지역 일부 의원들과 식사 자리를 갖는가 하면 이번 4·29 재보궐선거 지원 의사를 내비치며 활동 재개에 적극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내달로 예정된 여야 원조 '쇄신파' 인사들의 모임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이 제16대 국회 당시 '미래연대', 17대 국회의 '새정치 수요모임', 18대 국회의 '민본 21' 등 역대 쇄신 모임 참여 인사들에게 제안해 만들어진 자리다.

남경필 경기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김기현 울산시장, 권영진 대구시장,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박형준 국회 사무총장, 정태근 전 새누리당 의원, 김부겸·김영춘 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등이 함께 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특히 당을 오래 떠나 있던 오 전 시장과 강 전 의원은 당내 주요 인사들과의 연락 빈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런 움직임을 내년 총선과 연결지어 바라보는 시각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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