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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투자 늘려도 채용 줄어..고용절벽 현실화"

(서울=뉴스1) 최명용 기자 | 2015-03-16 11:1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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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기업들이 투자 규모는 늘리지만 채용은 줄일 것으로 보인다. 2년 연속 신규 채용이 줄어들어 이른 바 고용 없는 성장, 고용절벽이 현실화될 전망이다. 

기업들은 정부의 투자 종용과 글로벌 경기 회복 분위기에 맞춰 투자를 늘릴 전망이다. 대규모 투자를 계획한 기업들도 많다. 하지만 고용 시장에서 채용은 오히려 줄이고 있다. 통상임금 확대 및 각종 노동 규제 탓에 채용을 늘리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16일 전경련에 따르면 올해 30대그룹은 작년보다 16.5% 늘어난 136조 4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조사됐다. 신규채용은 6.3% 줄어든 12만1801명으로 예상된다. 총근로자수는 1% 증가한 118만 651명이 될 전망이다.

전경련은 자산 상위 30대그룹을 대상으로 '2015년 투자·고용계획'을 조사했다. 올해 투자금액은 작년 실적 117조1000억원 보다 16.5% 늘어날 전망이다.

30대그룹 중 투자가 전년보다 증가하는 그룹은 17곳, 감소하는 그룹은 11곳, 전년수준은 2곳이다. 투자를 분야별로 살펴보면, 시설투자는 작년 보다 19.9% 증가한 102조8000억원, R&D투자는 7.4% 증가한 33조 6000억원으로 추산됐다. 
주요 그룹들은 어려운 대내외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OLED, 유통, 에너지 등 기존 주력업종의 과감한 설비투자와 신성장동력 개발을 위한 R&D투자 프로젝트에 집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룹별 주요 투자 프로젝트를 살펴보면, 올해 삼성그룹은 평택반도체라인 건설 및 OLED라인 증설 등에 20조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비즈니스센터 건립에만 10조원 이상 투자한다.

SK그룹은 LTE커버리지 확장에 1조5000억원, 파주 장문천연가스 발전소 건설에 75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아울렛․마트 신규건설에 연간 1조2000억원 투자하면서, 맥주 1․2공장 신증설에도 2018년까지 92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에쓰오일은 무역투자진흥회의 투자활성화 대표 성공사례인 공장신증설에 2017년까지 5조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R&D투자론 LG그룹이 마곡 사이언스파크 건립에 2020년까지 4조원을 투자한다. 대우조선해양그룹도 마곡 DSME 엔지니어링 센터 건립에 2017년까지 6000억원을 투자한다.두산그룹은 대형가스터빈 개발 및 배기규제 대응 엔진 개발 등에 2021년까지 1조원 이상 투자할 것으로 조사됐다. 

30대 그룹의 2014년 투자실적은 2013년 수준인 117조1000억원이었고, 전체투자 중 시설투자는 2013년 보다 1.1% 감소한 85조8000억원이며, R&D투자는 4.2% 증가한 31조3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경련 송원근 경제본부장은 "작년에 대내외 경제여건이 좋지 않았으나, 30대 그룹은 연초 투자 계획의 99%를 집행했다"며 "올해 정부가 규제 기요틴 등 규제완화 정책과 경제체질 개선에 힘써준다면 30대 그룹은 금년도 투자계획 136조 4000억원을 차질 없이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규채용은 작년 실적 12만9989명보다 6.3% 감소한 12만1801명으로 예상된다. 2년연속 신규 채용 규모는 감소했다. 신규채용을 전년 보다 늘릴 것이라고 밝힌 곳은 7곳에 불과했다. 19곳은 신규채용이 줄것이라고 예상했고 작년수준은 4곳으로 집계됐다. 

2014년의 경우 신규 채용이 2013년보다 2013년보다 10% 줄어든 12만9989명을 기록한 바 있다.

신규채용이 감소하는 것은 각종 노동 규제에 대한 부담 탓이다. 전경련이 이달초에 진행한 '2015년 상반기 신규채용계획 조사'에서 대기업들은 신규채용 규모를 결정하는 요인으로 △적정 T/O(55.8%), △국내외 업종경기 상황(19.4%), △인건비 총액(15.3%), △정부시책 호응(5.8%) 등이라고 응답했다.

당시 대기업들은 "정년연장에 따른 신규채용여력 감소와 통상임금범위 확대에 따른 인건비 상승 등이 큰 영향을 줬다"며 "신규채용이 줄어드는 고용절벽 현상이 수년간 지속 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송원영본부장은 "대기업의 신규채용이 줄어드는 고용절벽 현상을 극복하려면 임금피크제 및 직무성과급 임금체계를 도입하고 경기상황에 맞게 인력조정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노동시장구조개혁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6조 4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신규채용은 6.3% 줄어든 12만 1,801명이나 총근로자수는 1% 증가한 118만 651명이 될 전망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자산 상위 30대그룹(’14.4월 공정위 기준, 금융그룹 제외)을 대상으로 「2015년 투자·고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올해 투자금액은 작년 실적 117.1조원 보다 16.5% 증가한 136조 4천억원이며 신규채용은 작년 실적 12만 9,989명보다 6.3% 감소한 12만 1,801명을 채용하여 총근로자수는 작년 실적 116만 8,543명 대비 1% 증가한 118만 651명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30대그룹 중 투자가 전년보다 증가하는 그룹은 17곳, 감소하는 그룹은 11곳, 전년수준은 2곳이다. 신규채용이 전년보다 증가하는 그룹은 7곳, 감소하는 그룹은 19곳, 작년수준은 4곳이다.

 

< 2015년 30대 그룹 투자·고용 계획 및 실적 >

분야

`13년

`14년

 

 

`15년

 

(실적)

(실적)

증감율

계획대비

(계획)

증감율

투자*

116.8조원

117.1조원

0.2%

98.8%

136.4조원

16.5%

-시설투자

86.7조원

85.8조원

△1.1%

100.0%

102.8조원

19.9%

-R&D투자

30.1조원

31.3조원

4.2%

95.8%

33.6조원

7.4%

총근로자수

1,155,583명

1,168,543명

1.1%

97.9%

1,180,651명

1.0%

-신규채용

144,501명

129,989명

△10.0%

104.1%

121,801명

△6.3%

* 지분투자 및 해외투자는 제외한 국내 총투자금액

 

 

투자를 분야별로 살펴보면, 시설투자는 작년 보다 19.9% 증가한 102조 8천억원, R&D투자는 7.4% 증가한 33조 6천억원으로 추산됐다.

 

주요 그룹들은 어려운 대내외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OLED, 유통, 에너지 등 기존 주력업종의 과감한 설비투자와 신성장동력 개발을 위한 R&D투자 프로젝트에 집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룹별 주요 투자 프로젝트를 살펴보면, 올해 삼성그룹은 화성 반도체라인 건설 및 OLED라인 증설 등에 20조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비즈니스센터 건립에만 10조원 이상 투자한다. SK그룹은 LTE커버리지 확장에 1조 5천억원, 파주 장문천연가스 발전소 건설에 7,500억원 투자예정이고, 롯데그룹은 아울렛․마트 신규건설에 연간 1조 2천억원 투자하면서, 맥주 1․2공장 신증설에도 2018년까지 9,2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에쓰오일은 무역투자진흥회의 투자활성화 대표 성공사례인 공장신증설(2017년까지, 5조원)을 추진 중에 있다.

 

 

R&D투자 대표 프로젝트는 LG그룹 마곡 사이언스파크 건립(2020년까지, 4조원)과 대우조선해양그룹 마곡 DSME 엔지니어링 센터 건립(2017년까지, 6천억원) 등이 있다. 두산그룹은 대형가스터빈 개발 및 배기규제 대응 엔진 개발 등에 2021년까지 1조원 이상 투자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 상세내용 별첨1 참조

 

한편, 30대 그룹의 2014년 투자실적은 ‘13년 수준인 117조 1천억원이었고, 신규채용은 ‘13년보다 10% 줄어든 12만 9,989명, 총근로자수는 1.1% 증가한 116만 8,543명이었다. 전체투자 중 시설투자는 ‘13년 보다 1.1% 감소한 85조 8천억원이며, R&D투자는 4.2% 증가한 31조 3천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전경련 송원근 경제본부장은 “작년에 대내외 경제여건이 좋지 않았으나, 30대 그룹은 연초 투자 계획(118조 4천억원)의 99%를 집행했다. 올해 정부가 규제 기요틴 등 규제완화 정책과 경제체질 개선에 힘써준다면 30대 그룹은 금년도 투자계획 (136조 4천억원)을 차질 없이 집행할 것이다.”고 밝혔다. 다만 “총근로자수는 소폭의 증가세를 유지하지만, 신규채용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감소 할 전망이다. 신규채용이 감소하는 것은 ‘2015년 상반기 신규채용계획 조사’(‘15.3.2)에서 신규채용 규모를 결정하는 중요 요인이 ‘적정 T/O’(55.8%), ‘국내외 업종경기 상황’(19.4%), ‘인건비 총액’(15.3%), ‘정부시책 호응’(5.8%) 등이라고 응답한바 있는데, 정년연장에 따른 신규채용여력 감소와 통상임금범위 확대에 따른 인건비 상승 등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본다”라고 지적했다. “신규채용이 줄어드는 고용절벽 현상이 수년간 지속 될 우려가 있다. 전경련은‘2015년 신규채용계획 조사에서 내년부터 정년이 의무화 되면 53세경에 퇴직하던 근로자들이 ‘60세까지 근무하려는 경우가 많아질 것(62.8%)’, ‘지금보다 더 많은 명예퇴직금을 준다면 퇴직할 듯(12.6%)’이라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2014년 통상임금 협상 조사’(‘15.1.14)에서도 통상임금 범위를 재조정한 기업의 통상임금액이 전년대비 17.9% 인상되어 통상임금 범위 확대가 인건비를 증가시킨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따라서 대기업의 신규채용이 줄어드는 고용절벽 현상을 극복하려면 임금피크제 및 직무성과급 임금체계를 도입하고 경기상황에 맞게 인력조정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노동시장구조개혁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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