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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역, KTX호남고속철 개통 이후 정차 횟수 2배 ‘껑충’

기존 66회서 143회까지 증가… 충북도, 오송역 활성화 단계별 계획 추진

(충북ㆍ세종=뉴스1) 송근섭 기자 | 2015-03-13 10:15 송고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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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오송역이 KTX호남고속철도 개통 이후 정차 횟수가 2배 가까이 늘면서 명실상부한 국가철도망 X축 연결망의 핵심으로 부상하게 됐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현재 오송역에 정차하는 KTX는 주말 기준 하루 호남선 15회, 경부선 59회 등 74회다.

주중에는 호남선 14회, 경부선 52회로 하루 66회 정차하고 있다.

4월 2일 KTX호남고속철도가 개통하면 오송역 정차 횟수는 주말 기준 143회까지 증가한다.

호남선은 하루 66회 중 48회, 전라선은 20회 중 15회, 경부선 153회 중 56회, 경전선 24회 중 9회, 포항선 20회 중 6회 오송역에 정차한다.

서울에서 서대전까지 운행하는 별도 KTX 노선도 하루 18회 중 절반인 9회 오송역에 정차할 예정이다.

KTX 정차횟수가 대폭 늘어나면서 국내 유일 고속철도 분기역으로서 오송역의 기능·위상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도는 이에 발맞춰 34개 사업으로 구성된 ‘오송역 활성화 단계별 계획’을 추진한다.

단기시책으로는 먼저 ‘국내 유일의 분기역’으로서 호남고속철 개통에 맞춰 국가철도망 X축 연결망의 핵심으로 부상하게 된 오송역 집중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오송역을 알리기 위해 전국단위 회의 주관·워크숍 개최, 전국 시·도지사협의회 충북 개최, 영·호남지역 사회단체 또는 여행관계자 초청 관람행사와 관광상품 개발 등을 추진한다.

청주공항에서 터미널~오송역으로 이어지는 급행버스도 6대를 운행하게 된다.

중기시책으로는 오송역사 내 소규모 회의실 설치 등 여객청사 리모델링 사업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교통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오송역~오송시내 2차로 지하차도 확장 ▲세종시~청주 강서1동 연결도로 건설사업 ▲주차시설 확충도 눈에 띈다.

꾸준히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오송역~세종 간 택시할증제도도 손을 볼 예정이다.

그동안 오송역을 출발해 세종으로 가는 택시는 할증구간이 길어 세종→오송역 택시보다 비싼 요금을 받아 이용객의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

같은 거리를 이동하면서도 요금은 다른 황당한 상황을 지자체가 손 놓고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충북도는 할증제도와 관련해 협의 중인 청주시·택시조합 등에 빠른 개선을 촉구할 방침이다.

장기시책으로는 굵직한 사업이 대거 포함됐다.

먼저 강원권과 연계, 오송 중심의 ‘전국 반나절 생활권’ 구축을 위해 추진 중인 충북선 고속화사업에 속도를 낸다.

오송~청주 간 연결도로 확장과 오송~청주공항 BRT도로 개설, 보령~세종~조치원~오송~충북선 연계 철도노선 구축도 추진한다.

민간주도의 환지개발방식으로 진행 중인 오송역세권 개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songks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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