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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양효진 16점' 현대건설, GS칼텍스 제압 (종합)

전광인 빠진 한국전력도 우리카드 3-0 완파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5-03-10 20:51 송고
현대건설 양효진(왼쪽). © News1 DB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GS칼텍스를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현대건설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NH농협 V리그 6라운드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3-1(16-25 25-11 25-15 25-19) 역전승을 거뒀다.

18승11패(승점 53)가 된 현대건설은 2위 IBK기업은행(승점 53·19승10패)과 승점은 같지만 다승에서 밀려 3위에 자리했다. GS칼텍스는 6연패를 당하며 8승22패(승점 28)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 지었다.

현대건설 센터 양효진은 블로킹 6개를 포함해 16득점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폴리도 30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GS칼텍스는 이소영과 에커맨이 각각 18, 21득점을 올렸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부진했다.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두고자 했던 GS칼텍스는 1세트 초반 이소영을 앞세워 현대건설을 강하게 몰아 붙였다.

이소영은 고비마다 강스파이크를 터트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소영은 1세트에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8점을 뽑았다. GS칼텍스는 15-11에서 상대 공격 범실과 표승주의 서브 에이스 등으로 연속 5득점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가져갔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2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1세트에 1득점으로 부진했던 폴리가 2세트부터 살아나기 시작했다. 폴리는 고비마다 강력한 스파이크를 상대 코트에 내리 꽂았다.

폴리는 2세트에 서브 에이스 2개를 포함해 10득점, 공격 성공률 63.64%를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2세트를 25-11로 따내며 균형을 맞췄다.

분위기를 탄 현대건설은 3세트에 양효진의 블로킹이 폭발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블로킹 1위인 양효진은 3세트에만 블로킹 3개를 따냈다. 16-12에서 염혜선의 연속 서브 에이스까지 터졌다.

기세가 오른 현대건설은 4세트마저 25-19로 가져가면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13-16까지 뒤지던 현대건설은 폴리의 연속 스파이크로 18-17로 뒤집었고 24-18에서 폴리의 오픈 공격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아산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한국전력이 우리카드를 3-0(25-20 25-20 25-22)으로 완파했다.

이미 정규리그 3위를 확정한 한전은 토종 에이스 전광인에게 휴식을 준 것을 제외하고 베스트 라인업을 꺼내 들었다. 외국인 선수 쥬리치를 1,2세트에 가동하며 봄 배구를 앞두고 전력을 가다 듬었다.

쥬리치는 두 세트까지만 뛰고도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2득점을 올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한전은 3세트에 주전들을 모두 벤치로 불러 들였음에도 우리카드를 3-0으로 꺾고 올 시즌 전적 6전 전승을 기록했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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