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MLB] 다저스, 뒷문 든든하다? 마무리 잰슨, 전체 5위 평가

캔자스시티 그렉 홀랜드, 최강 마무리 선정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5-03-10 16:41 송고
LA 다저스의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 © AFP=News1
LA 다저스의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 © AFP=News1

류현진(28·LA 다저스)의 팀 동료 켄리 잰슨이 메이저리그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소방수로 꼽혔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0일(한국시간) 올 시즌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마무리 투수로 낙점된 선수들의 순위를 발표했다.
잰슨은 '엘리트' 그룹으로 묶인 상위 4명의 뒤를 이어 전체 5위에 선정됐다.

기사를 쓴 칼럼니스트 데이비드 쇼엔필드는 잰슨에 대해 "볼끝이 지저분해 스윙을 유도할 수 있는 커터를 가지고 있다"면서도 "종종 홈런을 맞을 수도 있다는 취약함을 가진 선수"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2시즌부터 팀의 마무리 역할을 맡고 있는 잰슨은 지난 3시즌동안 97세이브를 올렸다. 강속구와 커터를 무기 삼아 삼진 비율이 높은 것이 장점이지만 컨트롤이 불안정해 피장타율도 높은 편이다. 지난 세 시즌동안 잰슨은 17개의 홈런을 허용했고, 16개의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ESPN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잰슨의 빠른 속구를 앞세운 구위와 지난 3년간의 경험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여겨진다. 일단 잰슨은 최근 발가락 수술을 받아 4월말~5월초까지는 정상적인 등판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 랭킹의 1위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준우승팀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마무리 그렉 홀랜드가 차지했다.

쇼엔필드는 홀랜드에 대해 "아롤디스 채프먼은 삼진 비율이 줄어드는 추세, 크레이그 킴브렐은 볼넷 비율이 다소 높아지는 추세인 반면, 홀랜드는 최근 두 시즌 동안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면서 "여러 기록들을 비교했을 때 '한 점차 리드'에서 가장 믿음직한 투수"라고 설명했다.

강정호(28)가 소속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소방수 마크 멜란콘은 전체 10위에 랭크됐다.

쇼엔필드는 멜란콘을 두고 "'마무리투수는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태어나는 것'이라는 말은 맞지 않다. 좋은 중간계투는 좋은 마무리투수가 된다"고 설명했다.

멜란콘은 지난 2013년 제이슨 그릴리와 잭 브린턴이 잇달아 부상을 당하면서 '임시 소방수'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멜란콘은 1점대 평균자책점에 16세이브로 훌륭히 역할을 소화했고, 지난 시즌에도 마무리로 낙점됐다. 풀타임 마무리투수로 활약한 지난해 멜란콘은 3승 5패 33세이브 평균자책점 1.90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한편 추신수(33)의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는 마무리투수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텍사스의 마무리투수 네프탈리 펠리스는 전체 30명 중 27위로 평가됐다.


starburyny@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