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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첩장 문자메시지 내 인터넷 주소 '클릭' 마세요"

안랩, 1~2월 스미싱 문자 2만3793건 분석 결과 '청첩장 사칭' 가장 많아

(서울=뉴스1) 정성구 기자 | 2015-03-10 10:45 송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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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대표 권치중)은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사용자를 노리는 '스미싱'(smishing) 문자가 올 해 1~2월 두 달 동안 총 2만3794건 수집됐다고 10일 밝혔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SMS)와 인터넷, 이메일 등으로 개인 정보를 알아내 스마트폰 소액 결제 방식으로 사기를 벌이는 신종 사기수법이다.  

특히 스미싱 문자가 명절을 앞둔 주에 증가했고 명절이 포함된 주에는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격자가 문자 연락이 잦은 명절 특수를 노려 명절 1~2주전에 집중적으로 활동했다가 명절 기간에는 스미싱 발송을 줄인 것으로 안랩은 분석했다.

스미싱을 문구 기준으로 분류하면 모바일 청첩장 사칭이 약 1만2800개로 전체 약 54%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검찰청, 교통위반 등 기관 사칭 스미싱이 약 8000개로 전체 약 34%를, 택배 사칭 스미싱이 약 2600개로 전체 약 11%를 차지했다.

안랩은 스미싱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문자 메시지와 소설네트워크서비스(SNS) 내 인터넷주소(URL) 실행 자제 △모바일 백신으로 스마트폰을 주기적으로 검사 △시스템 설정에서 '알 수 없는 출처(소스)'의 허용 금지 설정 △스미싱 탐지 전용 앱 다운로드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만약 스미싱 문자를 클릭했다면 스마트폰 '환경설정–백업 및 재설정–기본값 데이터 재설정'으로 초기화 시킨 후, 모바일 전용 백신을 통해 악성코드 감염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강종석 안랩 선임연구원은 "사물인터넷(IoT) 시대의 출발점인 스마트폰은 항상 네트워크에 연결돼 있고, 뱅킹이나 쇼핑과 관련한 금융정보 및 각종 개인정보가 저장돼 있다"며 "이를 노린 보안위협도 증가함에 따라 보안 수칙의 생활화가 필요하다”고 사용자 주의를 당부했다.


j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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