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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탐사선, 왜소행성 '세레스' 궤도 진입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5-03-07 00:29 송고
크레이터 내에서 2줄기 빛을 내고 있는 왜소행성 세레스. © AFP=News1
크레이터 내에서 2줄기 빛을 내고 있는 왜소행성 세레스. © AFP=News1


미항공우주국(나사·NASA)의 탐사선 '던(Dawn)'이 왜소행성 세레스의 궤도에 진입했다고 AFP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레스는 화성과 목성 사이 소행성대에 존재하며, 내태양계에서 가장 큰 미지의 천체로 알려져 있다.

던은 지구를 떠난 지 약 7년6개월 만에 약 48억㎞ 떨어진 세레스에 접근했다. 던은 이 왜소행성의 궤도에 16개월간 머무르며 이 행성의 기원에 대한 단서들을 수집할 계획이다.

세레스는 1801년 천문학의 아버지인 이탈리아의 주세페 피아치가 처음 발견했다. 이후 과학자들은 세레스의 정체와 지위를 규명하기 위해 애써왔다. 

세레스는 처음엔 행성으로 간주됐다가 소행성으로 강등됐으며 지난 2006년 행성과 소행성의 중간 단계인 왜소행성 지위를 부여받았다.

과학자들은 세레스의 성분 20%가 얼음물이라고 추측해왔으며, 지난해 초 유럽우주국(ESA)이 허셜 우주망원경을 통해 세레스에서 수증기가 분출되는 것을 포착했다.

던은 세레스가 행성 형성 당시의 물을 얼음 형태로 간직하고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게 되며, 생명체 존재가 가능했던 환경이었는지도 살펴볼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12월 포착된 크레이터에서 나오는 밝은 빛 2줄기에 대한 탐사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ace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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