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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동포 여러분은 대한민국 국가대표·애국자”

UAE 동포간담회 “여러분, 창의력과 기술력으로 ‘제2중동붐’ 선도”
‘열사의 땅’에서 ‘제2 중동 붐’ 견인차役 당부

(아부다비=뉴스1) 윤태형 기자 | 2015-03-06 19:39 송고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후(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왕실공항에 도착해 루브나 알-카시미 영예수행장관의 영접을 받고 있다. (청와대) 2015.3.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후(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왕실공항에 도착해 루브나 알-카시미 영예수행장관의 영접을 받고 있다. (청와대) 2015.3.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현지 교민들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나라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여러분이야말로 애국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낮 수도 아부다비의 한 호텔에서 현지 교민 110여명과 함께 한 '동포 오찬 간담회' 축사를 통해 "열심히 노력해 주신 덕분에 UAE 정부를 비롯한 각국에서 한국 국민의 성실함과 기술력에 큰 신뢰를 보내주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1970년대 우리 건설 근로자들이 땀과 눈물로 '제1의 중동붐'을 일으킨 데 이어, 지금 여러분은 창의력과 기술력으로 '제2의 중동붐'을 선도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제2의 중동붐'이 '제2의 한강의 기적'으로 이어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의 최초 원전 수출이자 중동지역 최초의 원전 시공인 '바라카 원전사업'은 양국이 앞으로 100년을 함께 할 상생협력의 상징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UAE 순방을 통해 그 동안 협력해 온 분야를 넘어서 국방과 방위산업, 보건·의료, 중소기업, 창조경제 분야로 양국 협력의 틀을 크게 확대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포스트 오일'시대를 준비하고 있는 UAE와 혁신적 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의 융합을 통해 창조경제를 추진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갈 상생의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우리나라가 광복 70주년 맞는 뜻 깊은 해로 지난 70년 동안 우리가 이뤄온 발전의 토대 위에 새로운 대한민국 70년을 시작해야 할 때"라면서 현재 역점 추진 중인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700만 재외동포들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온라인 재외동포 포털사이트 '코리안넷' 활동, △세계한인회장대회, 세계한상대회, 차세대대회 등 네트워킹 행사 등을 소개했다.

중동지역 안전문제와 관련해 "지난해 1월에는 리비아 주재 무역관장이 피랍되고, 2월에는 이집트에서 우리 여행객 탑승버스가 폭탄테러를 당하기도 했다"면서 "정부는 다양한 위기상황에 대해 대비태세를 갖추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양국 관계가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UAE 동포사회도 중동지역 최대의 동포사회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광복 70주년을 맞이한 모국 대한민국이 희망찬 미래를 열어 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성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UAE에는 건설사·지상사·공기업 주재원·의료인·승무원·유학생 등 1만2000여명의 동포들이 거주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현중 평통위원, 민진아 석유대학 유학생, 성명훈 칼리파 왕립병원장, 손성순 평통위원, 이명주 축구선수(UAE 알 아인 FC 미드필더), 이영규 UAE한인회장, 이종은 변호사, 이효정 에티하드항공 사무장, 이희선 한국전력 UAE 본부장, 천성미 마프락병원 수간호사 등이 함께 했다. 




birako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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