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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외국선수상' 부활한다…MVP 논란 종결되나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5-03-06 18:40 송고
데이본 제퍼슨(창원 LG). (KBL 제공)© News1
데이본 제퍼슨(창원 LG). (KBL 제공)© News1

지난 2010-11시즌을 끝으로 폐지됐던 '외국선수상'이 부활한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6일 낮 이사간담회를 열고 올 시즌 시상 항목과 관련해 외국선수상, 기량발전상, 수비 5걸 등을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KBL은 "팬과 미디어 구단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문은 역시 '외국선수상'이다. KBL은 원년부터 외국선수상을 마련해 최우수선수상(MVP)과 따로 수상했다. 이에 따라 MVP는 국내선수에게만 주는 것이 관례처럼 굳어져 있었다.

하지만 지난 2011-12시즌부터 외국선수상이 없어지면서 논란이 생기기 시작했다. 사실상 리그를 좌지우지한 외국선수들이 아무런 공로도 인정받지 못하는 것이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나오기 시작했다.

시즌 중 창원 LG 데이본 제퍼슨도 "개인 기록에는 욕심이 없다. 욕심을 내고 싶지만 KBL에는 외국선수가 받을 수 있는 상이 너무 없지 않나"라며 불만을 표한 바 있다.

외국선수상이 부활됨에 따라 올 시즌 정규시즌 MVP 양상은 국내선수들간의 각축전으로 좁혀지게 됐다. 정규시즌 우승팀 울산 모비스의 양동근과 2위 원주 동부의 김주성이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한편 외국선수상과 기량발전상은 KBL 출입기자단 투표로 선정되고, 수비 5걸상은 KBL 10개구단 감독과 기술위원회의 투표로 선정된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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