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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후보자 "우리아비바 재매각, DGB금융이 먼저 제안"

(서울=뉴스1) 배성민 기자 | 2015-03-06 16:19 송고

 

임종룡 금융위원장 내정자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으로 출근을 하고 있다. 2015.2.23/뉴스1 © News1 윤혜진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 내정자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으로 출근을 하고 있다. 2015.2.23/뉴스1 © News1 윤혜진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농협금융지주의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인수에 대해 정부가 현실적.효율적인 매각방안이라고 판단해 추진한 것으로 본다고 6일 밝혔다.

오는 10일 인사청문회를 앞둔 임 후보자는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주요 현안질의에 대한 답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임 후보자가 회장으로 재직했던 NH농협금융지주 시절의 성과로 평가받는 우리투자증권(우투증권) 인수는 증권사 외에 타사(생보, 저축은행)를 개별 매각했을 경우 공적자금 회수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일부 지적도 있었다.

이에 대해 임 후보자는 “매각은 공개경쟁 입찰을 통해 결정돼 가격의 적정성을 평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공자위가 별도 수요가 없다고 판단해 금융사를 묶어서 함께 매각하는 것이 현실적인 것으로 판단했던 것으로 이해한다”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 패키지를 사들인 뒤 우리아비바생명을 다시 DGB금융지주에 되판 것과 관련해서는 “재매각은 NH지주, DGB지주, 우리아비바생명 등 이해관계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거래였다”고 밝혔다.
일부에서 지적했던 우투증권 패키지 인수 당시부터 우리아비바생명 매각을 염두에 두지 않았냐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우리아비바생명과 NH생명의 통합작업을 진행하던 중 생보사 인수에 관심이 있던 DGB지주가 먼저 제안을 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NH지주와 아비바생명 양쪽 모두에 무엇이 유리한지에 대해 검토한 결과 재매각이 이해당사자 모두에게 바람직한 방향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임 후보자는 금융권의 고용 감소에 대해 “비금융과 융합, 신시장 개척 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규제개혁 등 다각적인 경쟁력 제고방안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고용 감소가 IT 발달 등에 따른 비대면 금융거래 증가 등 구조변화 및 금융권 수익성 악화 등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bae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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