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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등급 높여줄게"…환자 속여 거액 챙긴 前병원사무장 영장

(평창=뉴스1) 이예지 기자 | 2015-03-06 14:48 송고 | 2015-03-06 15:18 최종수정

장애 등급을 높여 거액의 보험금을 받게 해준다고 속인 뒤 경비 명목으로 수억원을 챙긴 30대 병원 사무장이 경찰에 적발됐다.

강원 평창경찰서는 6일 산업재해나 교통사고 환자 등을 속여 돈을 받아 챙긴 혐의(상습사기)로 전직 평창 모 병원의 사무장 A씨(35)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2011년 4월 20일께 벌목작업 중 다리를 다쳐 자신이 근무하던 병원에 입원한 B씨(38)에게 '장애 등급을 높여 많은 보험금을 받게 해 주겠다'고 속인 뒤 경비명목으로 2200만원을 받는 등 2012년 10월까지 산업재해나 교통사고 환자 12명으로부터 2억88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편취한 돈을 생활비나 스포츠 토토 구매 등에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피해 환자들이 A씨에게 준 돈을 돌려받지 못하자 고소장을 냈다"며 "고소장을 토대로 A씨를 검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ee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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