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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일부터 중동 4개국 순방 일정을 진행 중인 가운데, 직무수행 지지율 또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 업체 '한국갤럽'이 6일 발표한 3월 첫째 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지지율)은 37%로 전주대비 4%포인트(p)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반면, 박 대통령이 직무를 잘못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54%로 1주일 전 조사 때보다 4%p 하락했다.
이에 대해 갤럽은 "이번 조사에선 50대 연령층에서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전주대비 18%p 오른 55%를 기록하며 1월 첫째 주 이후 두 달 만에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적 평가 응답을 역전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 응답과 부정 평가 응답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 긍정 16%-부정 69%, 30대 긍정 19%-부정 74%, 40대 긍정 23%-부정 68%, 50대 긍정 55%-부정 38%, 60세 이상 긍정 68%-부정 25%였다.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375명)은 △열심히 한다/노력한다(23%) △외교·국제관계(20%) △복지정책(7%) △경제정책(7%) △주관·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6%) 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
특히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항 긍정 평가 이유 가운데 '외교·국제관계'는 전주대비 11%p 늘어난 것으로 조사돼 경제협력 등 중동 순방 관련 보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539명)은 △소통 미흡(18%) △경제정책(15%) △인사문제(12%) △복지·서민정책 미흡(11%) △세제개편안·증세(9%) △공약 실천 미흡/입장 바뀜(9%) △국정운영이 원활하지 않다(7%) 등을 지적했다.
정당 지지율 추이(3월 첫째 주, 한국갤럽 제공) © News1 |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41%로 전주대비 1%p 하락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인 29%로 1%p 올랐다.
정의당의 지지율은 4%, '지지 정당이 없다'거나 답변을 유보한 응답자는 25%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3~5일 사흘 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를 상대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총 응답자 수는 1003명(응답률 1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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