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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사 테러] 리퍼트 대사 "의료진 완벽함에 놀랐다"

정갑영 연세대 총장 등, 6일 오전 리퍼트 대사 문병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손미혜 기자 | 2015-03-06 10:35 송고
리퍼트 대사 병실앞 연합뉴스 9분전 네이버뉴스 보내기 6일 오전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입원 중인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병실 입구에서 정갑영 연세대학교 총장이 위문차 방문하고 있다. 2015.3.6/뉴스1 © News1 송은석 기자
리퍼트 대사 병실앞 연합뉴스 9분전 네이버뉴스 보내기 6일 오전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입원 중인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병실 입구에서 정갑영 연세대학교 총장이 위문차 방문하고 있다. 2015.3.6/뉴스1 © News1 송은석 기자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가 현재 입원 중인 신촌세브란스병원의 의료진을 극찬하며 병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남식 연세의료원장은 6일 오전 10시쯤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갑영 총장, 임요한 세브란스국제진료소장과 함께 한 문병 결과를 발표했다.

    

정 총장 등 3명은 이날 오전 9시쯤부터 15분 동안 리퍼트 대사를 문병했다. 정 원장에 따르면 리퍼트 대사는 정 총장 등의 방문에 침대를 45~50도 각도로 세워 대화했다.

    

정 원장은 "'대사님 사랑합니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있는 사진이 신문에 실려 보여드렸더니 '땡큐, 땡큐'라며 고맙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화는 주로 영어로 했고 (리퍼트 대사의) 컨디션이 상당히 좋아보였다"며 "한국말로는 '감사합니다', 정 총장이 명함을 건네자 '정 총장님' 이런 식으로 한국말을 했다"고 말했다. 

    

전날 수술로 호소했던 손 통증을 묻자 "manageable(참을만 하다)"고 답했다고 한다.

    

의료진에 대해서는 "perfect professional team(완벽하다)"며 정 총장에게 거듭 "연세대 의료진의 완벽함에 놀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리퍼트 대사는 이날 정 총장 등과의 대화 중 전날 사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리퍼트 대사는 전날 오전 7시35분쯤 김기종(55) 우리마당독도지킴이 대표가 휘두른 흉기에 얼굴과 손목 등을 다쳐 종로구 강북삼성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았다.

    

리퍼트 대사는 같은 날 오전 9시30분쯤 신촌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겨져 성형·정형외과 전문의 등으로부터 2시간30여분 동안 수술을 받았다.

    

수술과정에서 리퍼트 대사는 얼굴을 80여 바늘 꿰맸지만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으며 실밥을 뺀 뒤 10일쯤 퇴원할 예정이라고 병원 관계자는 전했다.

    

리퍼트 대사는 현재 병원 20층 VIP병실에서 부인 로빈 리퍼트 여사 등의 간호를 받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에는 이완구 국무총리가 리퍼트 대사를 문병할 예정이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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