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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멀린다 게이츠 재단, 큐어백에 572억 투자…백신 개발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15-03-06 09:00 송고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 AFP=뉴스1 2015.01.29/뉴스1 © News1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 AFP=뉴스1 2015.01.29/뉴스1 © News1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립자가 설립한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이 독일의 생명공학기업 '큐어백'에 5200만달러(약572억원)를 투자한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큐어백은 백신과 면역치료제를 개발하는 비공개기업으로 게이츠 재단은 큐어백에 사상 최대 금액의 투자를 한다. 

큐어백은 'mRNA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기술은 백신과 약품을 저비용으로 빨리 생산가능하게 한다.

또 인체가 광범위한 질병과 싸우기 위한 단백질을 생산하는 과정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재단의 투자금은 큐어백의 기술개발과 생산설비 건설에 쓰여질 예정이다.

큐어백과 재단은 또 전염병 확산을 막는 백신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게이츠재단의 수 데스몬드-헬만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통합으로 생명을 살리는 백신이 알맞은 가격으로 필요한 모든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큐어백 투자 이외에 게이츠 재단은 빈곤국에서 많은 바이러스성, 박테리아성, 기생충성 전염병을 예방하는 백신을 개발하는 다수의 프로젝트에도 자금 지원을 할 예정이다.

큐어백과 재단의 제휴로 재단 지원을 받는 의약품은 큐어백 시설에서 만들어져 빈곤국에서 적당한 가격에 이용가능하다.

게이츠 재단은 전세계 빈곤과 질병 퇴치를 목표로 2000년 설립됐다. 재단은 2013년에만 글로벌 건강개발금으로 36억달러를 기부했고 2014년말 기준 자산은 423억달러다.


kirimi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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