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면 인사혁신처장. /뉴스1 © News1 한재호 기자 |
운영계획에 따르면 부처별로 고위공무원의 20%, 과장급의 10%는 공무원과 민간 모두가 지원할 수 있는 기존 '개방형 직위'로 임용해야 한다.
이 중 절반은 반드시 민간인만 채용해야 하는 '경력 개방형 직위'로 뽑아야 해 앞으로 고위공무원 10명 중 1명, 과장급 공무원 20명 중 1명은 일반인이 채용될 전망이다.
현재 각 부처는 고위공무원의 10~20%, 과장급의 5~15%를 개방형 직위로 운영하고 있지만 대부분 공무원들이 임용돼 '무늬만 개방형'이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실제 46개 부처의 430개 개방형 직위 가운데 일반인이 채용된 자리는 고위직 33명, 과장직 31명 등 64개에 불과해 제도의 취지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
인사혁신처는 또한 최근 3차례 공모에서 공무원만 임용됐거나 2차례 공모에서 민간인 지원자가 2명 이하인 개방형 직위는 다른 직위로 바꾸도록 했다.
인사혁신처는 이날까지 부처로부터 조정계획을 제출받아 전체 개방형 직위 규모와 보직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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