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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기종 사무실 압수수색…구속영장 신청 예정(종합)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015-03-06 08:15 송고
경찰 관계자들이 6일 오전 압수수색 중인 서울 서대문구의 리퍼트 미국 대사를 습격한 김기종 우리마당 독도지킴이 대표의 주거지와 사무실을 막아서고 있다. 2015.3.6/뉴스1© News1 박지혜 기자
경찰 관계자들이 6일 오전 압수수색 중인 서울 서대문구의 리퍼트 미국 대사를 습격한 김기종 우리마당 독도지킴이 대표의 주거지와 사무실을 막아서고 있다. 2015.3.6/뉴스1© News1 박지혜 기자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 피습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6일 오전 김기종(55)씨의 사무실 겸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경찰은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오전 4시50분쯤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에 있는 김씨의 사무실 겸 자택에 수사본부 인력 25명을 투입해 이번 범행과 관련한 문건과 김씨의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김씨의 자택과 사무실 외에 휴대전화 통화내역과 문자메시지 송수신 내역 등에 대한 영장도 발부받아 압수, 분석 중이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를 토대로 김씨의 범행동기와 배후에 대해 추가 수사를 벌일 예정이다.

김씨는 전날 경찰 조사에서 범행 동기에 대해 "남북화해 분위기를 가로막는 군사훈련에 대해 미 대사에게 항의하기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또 공범은 없고 단독범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양이 많아 압수수색이 오전 내내 진행될 것 같다"며 "압수한 자료를 토대로 김씨에 살인미수나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특별법 상 흉기 등 상해 혐의 등을 적용해 이르면 6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씨는 5일 오전 7시40분쯤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 범국민협의회 주최 조찬강연회에서 리퍼드 대사에게 25㎝ 길이의 과도를 휘둘러 오른쪽 얼굴부위, 왼쪽 손목 등에 부상을 입혔다.

현장에서 붙잡힌 김씨는 현재 종로경찰서에 꾸려진 조사본부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수사는 김철준 서울지방경찰청 수사부장이 이끌고 있다.




letit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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