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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창조·혁신 향한 양국 노력 모아, 성장 돌파구 마련”(종합)

한-UAE 비즈포럼 참석..할랄식품·문화·의료 ‘소프트’협력 강조
양국 기업인 200여명 참석..1:1 사업상담회도 열어

(아부다비=뉴스1) 윤태형 기자 | 2015-03-05 22:13 송고 | 2015-03-06 16:51 최종수정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후(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왕실공항에 도착해 루브나 알-카시미 영예수행장관의 영접을 받고 있다. (청와대) 2015.3.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후(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왕실공항에 도착해 루브나 알-카시미 영예수행장관의 영접을 받고 있다. (청와대) 2015.3.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창조와 혁신을 향한 양국의 노력을 하나로 모은다면, 성장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경제 도약을 앞당길 수 있을 것 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수도 아부다비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열린 한-UAE 비즈니스포럼에 참석, "UAE는 세계최고의 혁신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국가혁신전략을 발표했고, 한국 역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수립해서 역동적 혁신경제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철도, 플랜트 등 하드웨어 인프라 협력을 넘어 보건의료, 식품 등 고부가가치 소프트 분야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할랄푸드로 대표되는 식품 분야도 협력 잠재력이 크다"면서 "양국이 믿을 수 있는 인증체계를 공동으로 구축하고, 양국 식문화에 맞는 메뉴를 함께 개발한다면 전 세계 식품산업을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에너지 분야의 새로운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면서 "이제는 원전 건설 이후의 운영, 정비 등 원전 서비스산업도 건설 분야 못지않은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점에 새롭게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은 기후변화를 새로운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서, 에너지 신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면서 "UAE의 풍부한 태양에너지와 자금이 한국의 기술력과 결합하면, 기후변화를 극복할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그간의 협력 사업을 통해 양국간 신뢰는 어느 때보다 깊어졌고, 협력의 시너지 효과도 충분히 입증됐다"면서 제3국 공동진출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박 대통령은 인사말을 마무리하면서 "그동안 한국 기업들이 중동시장에 진출하고 UAE 기업들이 아시아시장을 개척하는 과정에서 양국 기업인들은 서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한국 기업인들은 UAE의 잠재력을 믿고, UAE 기업인들은 한국의 경쟁력을 신뢰해서 양국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함께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아부다비 상공연합회 공동주관으로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우리 측에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주요 기업인 100여명, UAE 측에서 사나드 알 맥밸리 아부다비 상의회장과 기업인 100여명 등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한국석유공사와 아부다비석유공사 간 '유전개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가 체결돼 기존 에너지 분야협력이 상호·호혜적으로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한국석유공사는 1억 배럴 이상의 잠재매장량이 확인된 UAE 3개 광구를 대상으로 UAE측과 공동연구 및 인력·기술·정보 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한-UAE 비즈포럼에 앞서 KOTRA 주관으로 진행된 ‘1:1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우리 기업 42개사와 UAE 84개 기업이 참여해 총 225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이들 참여기업 중 38개사(전체중 90%)가 중소·중견기업이며, 업종은 사이버보안 포함 ICT(20개사), 의료·보건(4개사), 플랜트(2개사), 신재생(6개사), 종합(10개사) 등으로 다양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1:1 상담회에서 보안장비, 도로안전 시설물 등 분야에서 수출 상담과 해상 원유 생산시설 건설·유지보수, 시설보안 교육 프로그램 제작·공급, 지능형 보안펜스 등에서 프로젝트 협의가 이뤄졌다.


청와대는 "상담회 개최 후 총 11건, 약 2억68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및 프로젝트 협의 등이 이루어져 실질적인 성과 창출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birako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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