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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사에 흉기 휘두른 김기종, 이전에는 공무원도 때려

지난 1월 아이돌 그룹 팬클럽 회원들과 시비 뒤 구청 직원 폭행…검찰조사 중

(서울=뉴스1) 박현우 기자 | 2015-03-05 21:11 송고 | 2015-03-05 21:13 최종수정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를 흉기로 습격한 김기종 우리마당 독도지킴이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적십자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종로경찰서로 재이송되고 있다. 2015.3.5/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를 흉기로 습격한 김기종 우리마당 독도지킴이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적십자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종로경찰서로 재이송되고 있다. 2015.3.5/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김기종(55) 우리마당 독도지킴이 대표가 올해 초 공무원을 때린 혐의 등으로 입건돼 현재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서울 서대문경찰서와 서부지검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월30일 오후 서대문구 신촌 현대백화점 앞에서 다음날 열릴 아이돌 그룹 '엑소(EXO)'의 공연을 앞두고 전단지 등을 붙이고 있는 팬클럽 회원들과 시비가 붙었다.

전단 붙이는 행위가 못마땅하다는 이유에서였다.

이 과정에서 김씨는 도로에서 버스가 지나가지 못하게 막는 등 소동을 부렸고, 공연에 앞서 현장 점검을 나온 구청 직원이 이를 말리자 얼굴을 때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은 업무방해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김씨를 조사한 뒤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서울서부지검에 송치했다.
서부지검 관계자는 "해당 사건이 오늘 사건 전에 발생했지만 한 사람 사건은 합쳐서 처리하는 게 일반적"이라며 "오늘 사건이 다른 청에 배당되면 사건을 이송 한다든지 해서 같은 청에서 처리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사건 전에도 김씨는 2010년 7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 도중 시게이에 토시노리 당시 주한 일본 대사를 향해 콘크리트 조각을 던진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형을 선고받는 등 총 6차례에 걸쳐 범죄를 저지른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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