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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리퍼트 대사와 통화…"美정부와 긴밀히 협조"

“몇 년 전 비슷한 경험..얼마나 힘든 지 안다”
리퍼트, 한국어로 “따뜻한 말씀을 듣게 돼 영광”

(아부다비=뉴스1) 윤태형 기자 | 2015-03-05 20:54 송고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후(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왕실공항에 도착해 루브나 알-카시미 영예수행장관의 영접을 받고 있다. (청와대) 2015.3.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후(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왕실공항에 도착해 루브나 알-카시미 영예수행장관의 영접을 받고 있다. (청와대) 2015.3.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아랍에밀리트(UAE)를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마크 리퍼트 주한 미 대사에게 전화를 걸어 위로의 뜻을 전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20분 약 5분간 수술 후 회복 중인 리퍼트 대사와 통화하고 위로의 뜻을 전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중동순방 중 사건소식을 접하고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마음이 매우 아프다"면서 몇 년 전 비슷한 경험을 한 입장에서 리퍼트 대사가 얼마나 힘든지 이해가 된다고 위로를 건넸다.


박 대통령은 이어 "이러한 폭력행위는 결코 용납되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신속한 수사를 포함, 필요한 조치들을 엄정히 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사건이 한·미 동맹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일이 없도록 미국 정부와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며 리퍼트 대사의 조속한 쾌유와 회복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했다.


이에 리퍼트 대사는 박 대통령의 "따뜻한 말씀을 듣게 돼 영광"이라고 우리 말로 인사하면서, "의사로부터 대통령께서도 비슷한 경험을 하셨다고 들은 바 있어 오늘 대화가 더욱 특별한 대화로 느껴진다"고 답했다.


리퍼트 대사는 또한 "한·미 동맹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중요한 일들을 항상 함께 해 나갈 것"이라며 "한국의 많은 사람들로부터 따뜻한 위로의 말씀을 듣고 큰 감동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런 상황에서 말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 말을 할 수 있는 지를 알고 나서 연락을 드린 것이라고 리퍼트 대사에게 설명했다고 한다.  




birako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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