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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권 첫 한국 문화원, 아랍에미리트에 설립

문체부, 대통령 순방 중 MOU 체결…"중동지역 전초기지로 활용"

(서울=뉴스1) 박태정 기자 | 2015-03-05 19:03 송고

중동권에서 처음으로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우리 정부의 문화원이 설립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통령 중동 순방국 중 하나인 아랍에미리트와 문화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문체부는 아랍에미리트에 신설될 문화원을 중동 지역에서의 해외문화 교류와 문화산업 수출의 전초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2009년 12월 아랍에미리트 원전사업을 계기로 아랍에미리트와의 관계를 중동 유일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

이후 아랍에미리트는 중동 지역 제2의 수출대상국이자 교역대상국으로 자리 잡을 만큼 긴밀한 관계가 만들어진 상황이다.
특히 올해는 해외 건설 시장 진출 50주년이자 중동 건설 시장 진출 40주년으로 정부가 '제2의 중동붐'을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경제 및 에너지 분야에서의 양국 간 교류가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문체부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올해 안에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문화원을 설립하고 이어서 아랍에미리트 정부도 수년 내에 한국에 문화원을 설립해 양국 간 문화협력의 교두보를 마련할 방침이다.

주아부다비 한국문화원은 다른 지역 문화원과 달리 한류콘텐츠와 첨단 정보기술(IT)을 융합한 전시·체험, 한국의 문화창조융합센터와 아랍에미리트 문화원 방문자 간의 실시간 쌍방향 소통 공간 조성 등 특색 있는 문화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한국문화원은 양국 국민의 우의를 증진하고 친밀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pt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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