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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김기종에게 “IS·일베와 똑같은 극단주의…정당화 절대 안 돼”

(서울=뉴스1) 온라인팀 | 2015-03-05 18:0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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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에게 기습공격을 가한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에게 'IS(이슬람국가), 일간베스트(일베)와 동일하다'고 비판했다.

진중권 교수는 5일 자신의 트위터에 "IS에게는 '종교', 일베 폭탄테러 고교생에게는 '국가', 과도 테러 김기종씨에게는 '민족'… 이 세 가지 형태의 극단주의 바탕에는 실은 동일한 문제가 깔려 있다고 봅니다. 그것이 각자 처한 환경에 따라 상이한 형태로 표출되고 있을 뿐"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IS 대원들이 자신을 '순교자'로 여기고, 폭탄 고교생이 자신을 '열사'라 여기듯이, 식칼 테러 김기종씨도 아마 자신을 '의사'라 여길 겁니다. 완전한 자기파괴의 어두운 동을 대의를 향한 전적인 헌신으로 포장하고 싶어하는 심리"라고 덧붙였다.

진중권 교수는 김기종의 미국 대사 습격에 대해 "테러는 정치적 의사표현의 방법으로서 허용되어서도, 정당화되어서도 안 됩니다"라는 글로 분노를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리퍼트 대사는 5일 오전 7시 42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가 주최한 '한반도 평화와 통일, 그리고 한·미 관계 발전방향' 강연회에 참석해 강연을 준비하던 도중 김 씨로부터 습격을 당했다.


soho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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