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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열차에 낙서한 독일인 2명 태형 3대와 징역 9월형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15-03-05 15:34 송고
© 로이터=News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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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법원은 5일(현지시간) 열차에 낙서한 독일 20대  2명에게 9월 징역형과 태형 3대를 선고했다.

독일 국적의 안드레아스 폰 크노레(22)와 엘리톤 힌츠(21)는 스프레이형 페인트로 기차에서 낙서를 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로이터에 따르면 폰 크노레는 법원에서 "내 인생에서 가장 어두운 사건"이라며 "나 자신에게 화가 난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폰 크노레와 힌츠는 싱가포르의 비샨역에 불법 침입해 열차에 페인트로 낙서를 해 불법침입과 공공시설물 파손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싱가포르를 떠나 인접한 말레이시아로 도망갔지만 국제공조 수사로 잡혀 다시 싱가포르로 이송됐다.

싱가포르는 공공시설물 파손에 대해 엄정하게 처벌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1994년 미국 10대 마이클 페이가 자동차와 공공 자산을 훼손한 혐의로 태형에 처해진 바 있다.

당시 미 대통령 빌 클린턴은 싱가포르 정부에 선처를 호소했으나 싱가포르는 법원의 명령에 따라 페이에게 태형 6대를 예정대로 집행했다.


kirimi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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