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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철강판매사 '조세포탈' 혐의 수사착수

국세청 고발사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에 재배당…임원 납품비리 의혹도 조사

(서울=뉴스1) 이훈철 기자 | 2015-03-05 11:23 송고 | 2015-03-26 20:10 최종수정
서울중앙지검./뉴스1© News1
서울중앙지검./뉴스1© News1

검찰이 철강판매전문업체 A사의 조세포탈 혐의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해 국세청이 고발했던 이 회사의 '역외탈세' 혐의가 수사의 초점이다. 국세청은 세무조사 과정에서 역외탈세 의심 사례를 적발하고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검찰은 또 이 회사의 전직 임원이 협력업체로부터 납품 편의를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의혹에 대해서도 함께 수사에 나섰다. 

5일 검찰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2부(부장검사 조상준)는 지난주 A사에 대한 고발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해 금융조세조사2부에 배당됐던 이 사건은 금조2부가 검찰 조직개편을 통해 서울남부지검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특수2부에 재배당된 것이다. 

금조부의 수사가 내사 단계에서 그쳤지만 기업비리 수사를 전담하는 특수부가 나서며 검찰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검찰은 우선 조세포탈 혐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A사는 생산된 철강 제품을 국내외에 판매 유통하는 기업이다. 이미 지난해 국세청 세무조사에서 계열사를 통해 거래대금을 부풀리거나 축소하는 등의 방법으로 세금을 탈루한 정황이 포착된 바 있어 향후 검찰 수사가 생산업체로 확대될 가능성도 크다. 
검찰은 또 이 회사 전직 임원 이모씨의 납품 비리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지난해 이씨가 납품과정에서 협력업체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포착하고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소환 일정이나 압수수색 시기를 특정해서 말하긴 어렵다"며 "조세포탈과 납품비리가 연관성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boaz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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