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경찰서는 몰려다니며 납치 감금 폭행 갈취 등을 다반사로 해온 가출청소년 8명을 검거해 P(20)씨 등 4명을 강도 상해 집단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월15일 오전4시30분경 김포시 L호텔 앞에서 평소 자신들을 욕한 다는 이유로 O(20)씨를 각목 등으로 폭행하고 납치한 혐의다.

또한 이들은 서울 은평구와 경기도 송추로 옮겨 다니며 O씨를 집단폭행하다 빈사상태에 빠지자 지갑 손목시계 등을 강취한 후 O씨를 서울 연신내 인근의 한 병원에 유기하고 도주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채팅 등을 통해 만난 18~20세의 이들은 일정한 주거 없이 찜질방이나 여관 등을 전전하며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1년 전부터 만나 몰려다니며 함께 행동한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