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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내년초 이후로… 미 연준 내부서 다른 목소리 나와

(서울=뉴스1) 국제부 공용 기자 | 2015-03-05 04:16 송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 초까지는 금리를 인상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이 내부에서 제기됐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4일(현지시간) 레이크 포레스트 레이크 블러프 로터리 클럽 연설에서 "낮은 물가승상률과 불확실한 세계 경제 환경을 고려해 볼 때 금리 인상의 효과는 거의 없는 반면 조기 금리 인상에 따른 리스크는 상당히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에반스 총재는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해 '2016년 초(early 2016)'까지는 필요없다고 덧붙였다. 

에반스 총재는 올해 연준의 의사결정 패널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들 가운데 공개적으로 금리 인상을 연내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견해를 밝힌 것은 그가 처음이다. 상당수는 오는 6월께 금리 인상을 시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인내심(patient)' 문구를 삭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 놓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반스 총재는 또 "물가인상에 대한 확신을 갖기에는 6월은 다소 이른감이 있다"며 "아직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를 밑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지난달 '금리인상 이전에 물가상승에 대한 합당한 확신을 가질 수 있길 원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또 연준이 제로(0) 수준의 기준금리를 내년까지 유지한다해도 2018년 말까지 2%의 인플레이션 목표치 달성을 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자신의 전망이 잘못됐고 경제가 너무 빠르게 과열되고 있다는 점을 발견할 경우에도 연준은 과도하게 높은 인플레이션을 저지하기 위해 완만하게 기준금리를 인상할 충분한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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