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ACL] '김진규 결승골' FC서울, 가시마 1-0 제압 (종합)

수원 삼성은 베이징 궈안에 0-1로 패배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5-03-04 22:58 송고
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2차전 FC 서울과 가시마 앤틀러스의 경기에서 서울의 김진규가 첫골을 성공 시킨 후 환호하고 있다. 2014.3.4/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2차전 FC 서울과 가시마 앤틀러스의 경기에서 서울의 김진규가 첫골을 성공 시킨 후 환호하고 있다. 2014.3.4/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FC서울이 '수트라이커(수비수+스트라이커)' 김진규의 결승골에 힘입어 가시마 앤틀러스(일본)를 제압했다.

서울은 4일 오후 7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H조 2차전 가시마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앞서 열린 광저우 헝다(중국)와 웨스턴 시드니(호주)와의 경기에서는 히카르도 굴라트가 해트트릭을 달성한 광저우가 3-2로 이겼다. 2연승을 거둔 광저우는 조 1위(승점 6)로 올라섰다.

서울(1승1패·골득실 0)은 웨스턴 시드니(1승1패·골득실 +1)에 골득실에서 밀려 3위에 자리했다. 가시마는 2연패로 최하위로 쳐졌다.

서울은 경기 초반 가시마의 맹공에 고전했다.
전반 12분 골키퍼 김용대가 시바사키 가쿠와 일대일로 맞섰지만 슈퍼 세이브로 막아냈다. 2분 뒤에는 엔도 야스시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며 가까스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서울은 차두리를 이용한 오른쪽 측면 돌파로 조금씩 주도권을 가져갔다. 전반 27분 윤일록의 슛을 시작으로 2분 뒤 고명진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차두리의 크로스를 받은 윤일록이 오버헤드킥을 날렸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서울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매섭게 가시마를 몰아 붙였다. 후반 12분 중원에 위치한 이상협이 강한 오른발 슛으로 상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후반 15분 김용대의 슈퍼세이브로 다시 한번 위기를 넘긴 서울은 5분 뒤 에벨톤을 빼고 몰리나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이 카드는 적중했다. 서울은 후반 21분 세트피스에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몰리나의 크로스를 김민혁이 헤딩한 것이 상대 수비를 맞고 흘렀고 김진규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후반 30분 윤일록을 빼고 고광민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8분 뒤 정조국이 나오고 김현성까지 투입하면서 공세를 펼쳤다.

서울은 종료 직전 골키퍼 김용대의 슈퍼 세이브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결국 경기 막판까지 1골 차의 리드를 잘 지켜낸 서울은 무실점 승리를 챙겼다.

G조의 수원 삼성은 베이징 궈안(중국) 원정에서 후반 20분 데얀에게 결승골을 얻어맞고 0-1로 패했다. FC서울에서 뛰면서 2011~13년까지 3년 연속 K리그 득점왕에 올랐던 데얀은 베이징 유니폼을 입고 수원을 상대로 득점을 터트렸다.

수원으로선 후반 16분 수비수 양상민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한 것이 가장 아쉬웠다.

베이징은 2연승으로 선두로 올라섰고 수원은 1승1패(승점 3)가 됐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브리즈번 로어(호주·1승1패)가 우라와 레즈(일본·2패)를 1-0으로 제압했다.




alexei@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