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된 경북 봉화군의 한 양돈농장에서 경북도방역본부 요원들이 농가 출입을 차단한채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다./2015.2.24/뉴스1 © News1 채봉완 기자 |
지난달 24일 구제역이 발생한 경북 봉화군에서 1주일여 만에 또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4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봉화군 봉화읍의 한 양돈농장 주인이 "사육 중인 돼지 5마리가 기립불능 등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인다"고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이 농장은 돼지 1300여마리를 사육 중이며, 지난달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농장과 530여m 떨어져 있다.
두 농장이 역학관계는 없지만, 같은 진입로를 사용한다.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인 돼지는 20여일 전 예천군의 한 양돈농장에서 들여온 것으로 확인됐다.경북도 방역본부는 구제역 의심 증상 돼지에 대한 간이키트 검사를 진행 중이며, 결과는 4일 오후께 나올 예정이다.
경북도는 검사 결과에 따라 가축위생시험소에 정밀검사를 의뢰하고, 봉화군과 협의해 살처분 및 매몰작업 범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내려질 경우 경북에서는 6번째 구제역 농장이 된다.
경북지역에서는 지난해 연말부터 구제역 사태로 농장 5곳에서 2만3027마리의 가축이 매몰 처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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