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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정부에 AG경기장 3곳 ‘국가훈련센터’ 운영 제안

(인천=뉴스1) 주영민 기자 | 2015-03-04 07:32 송고

인천시는 연수구 선학하키경기장과 옥련사격장, 서구 연희크리켓경기장 등 아시안게임 경기장 3곳을 각 종목 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하는 국가훈련센터로 운영하는 방안을 정부에 제안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시가 국가훈련센터 전환을 추진하는 경기장 3곳은 각각 하키, 사격, 크리켓 등의 종목을 위해 지어진 전문체육시설이다. 이 경기장들은 모두 국제 경기를 치를 수 있는 공인된 규격을 갖추고 있다.

시설면에서도 서울 태릉선수촌(하키)과 충북 진천선수촌(사격)보다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크리켓 전문 체육시설은 국내에서 연희크리켓경기장이 유일하다.

이들 경기장이 국가훈련센터로 지정되면 정부예산을 투입해 운영하거나 상황에 따라서 정부가 경기장을 매입할 수도 있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를 찾아 아시안게임 경기장의 국가훈련센터 전환을 제안하고, 종목별 경기단체와도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당초 선학하키장은 전지훈련 유치와 유휴공간 임대, 옥련사격장은 관광사격장, 연희크리켓경기장은 유소년축구클럽 운영 등의 활용 계획을 각각 세운 바 있다.

하지만 시는 국가훈련센터 유치가 기존 계획보다 효과적인 경기장 활용 방안이라고 판단했다. 국제 규격의 전문체육시설을 본래 목적에 맞게 활용할 수 있고, 경기장 운영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시 관계자는 “국가훈련센터로 지정되면 인천이 스포츠 도시의 이미지를 굳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juju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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