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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강정호, 시범경기 개막전서 홈런 폭발

2타수 1안타 1홈런 1볼넷…수비도 맹활약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5-03-04 07:22 송고
강정호가 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홈런을 때려냈다.© AFP=News1
강정호가 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홈런을 때려냈다.© AFP=News1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홈런을 쏘아올리는 등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강정호는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오토익스체인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시범경기에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겨울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강정호에게는 큰 기대와 함께 많은 의문의 시선도 있었다. 하지만 시범경기 개막전부터 맹활약을 펼치면서 2015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강정호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애런 산체스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그러나 강정호는 팀이 5-0으로 앞선 3회초 2번째 타석에서 메이저리그 진출 후 공식전 첫 안타이자 홈런을 때려냈다. 상대 투수 마르코 에스트라다의 2구째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이어 5히초 3번째 타석에서는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내기도 했다.

약점으로 지적됐던 수비에서도 강정호는 깔끔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특히 2회말에는 안정적인 포구와 송구로 더블 플레이를 이끌었다. 또 2루수와 유격수 사이로 뻗어가던 타구를 몸을 날려 잡는 등 시프트 수비도 완벽하게 소화했다.

한편 강정호는 이날 6회초를 앞두고 페드로 플로리몬과 교체됐다. 피츠버그는 이날 경기에서 8-7로 승리했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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