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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사우디 도착…국왕이 영접(종합)

살만 국왕 공항에 나와 영접..정상회담서 양국 실질협력 논의
무그린 왕세제 등 왕실家 대면외교..‘중동의 워렌 버핏’ 알-왈리드 회장 접견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뉴스1) 윤태형 기자 | 2015-03-03 19:51 송고 | 2015-03-03 19:52 최종수정
중동 4개국 순방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오후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서울공항에서 출국 전 환송객을 향해 손흔들고 있다. 박 대통령은 쿠웨이트를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카타르를 차례로 공식 방문할 예정이다. 2015.3.1/뉴스1 © News1 정회성 기자
중동 4개국 순방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오후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서울공항에서 출국 전 환송객을 향해 손흔들고 있다. 박 대통령은 쿠웨이트를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카타르를 차례로 공식 방문할 예정이다. 2015.3.1/뉴스1 © News1 정회성 기자

중동 4개국의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두 번째 방문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전용기편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 있는 킹 칼리드 국제공항에 도착, 공항까지 마중나온 살만 빈 압둘 아지즈 알 사우드 국왕의 영접을 받았다.

킹 칼리드 공항에는 사우디 정부측 인사로는 살만 국왕 외에 무그린 왕세제, 무함마드 제2왕위계승자, 무함마드 국방장관, 파이잘 리야드 주지사, 이브라힘 리야드 시장, 알 바락 주한 사우디 대사 등 20여명이 나와 영접했고, 한국 측에선 김진수 주 사우디 대사가 나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사우디에서의 첫 일정으로 수도 리야드 소재 에르가 궁에서 공식 오찬을 하고 지난 1월 즉위한 살만 빈 압둘 아지즈 알 사우드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살만 국왕과의 정상회담은 지난해 11월 살만 당시 왕세제의 방한 이후 4개월 만으로, 두 정상은 외교·안보 분야의 협력과 에너지·원전, 건설·플랜트, 투자, 보건·의료, ICT 등 양국 간 실질 협력관계 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장기전략 2005~2024' 프로젝트를 통해 석유화학, 의료, 교육, 금융, 사회간접자본(SOC), 광업, 제조업(자동차, 부품, 가전, 금속, 포장재, 건설자재, 태양에너지) 등 '포스트-오일' 시대를 맞아 기존 에너지·건설 위주에서 다양한 분야로 산업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

정부는 이같은 추세에 맞춰 ICT와 보건·의료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업 부문에서의 양국 간 협력을 통해 '제2의 중동 붐'을 조성, 우리의 신성장동력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정상회담을 통해 에너지, 플랜트 뿐 아니라 보건·의료, ICT 부문에서 경제협력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박 대통령은 살만 국왕과의 정상회담에 이어 차기 왕위 계승자들인 무그린 왕세자와 무함마드 나이프 제2왕위계승자도 각각 접견하는 등 왕실 최고위 인사들과의 적극적인 대면외교를 펼친다.

박 대통령은 다음 날인 4일 한·사우디 비즈니스 포럼, 동포 오찬간담회, 알 왈리드 빈탈랄 빈압둘아지즈 알사우드 킹덤 홀딩회사 회장·하심 압둘라 알 야마니 원자력 재생에너지 원장 접견 등의 일정을 마치고 같은 날 저녁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로 이동한다.


birako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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