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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한교원 결승골' 전북, 산둥 루넝 4-1 대파

이재성 1골 1도움 맹활약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5-03-03 18:41 송고
전북 현대가 에두의 데뷔골을 힘입어 산둥 루넝을 4-1로 대파했다. (전북 현대 제공) © News1
전북 현대가 에두의 데뷔골을 힘입어 산둥 루넝을 4-1로 대파했다. (전북 현대 제공) © News1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는 전북 현대가 산둥 루넝(중국)을 꺾고 올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전북은 3일 오후 4시30분 중국 산둥성 지난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F조 2차전에서 홈팀 산둥을 4-1로 대파했다.

전북은 1-1로 맞서던 후반 26분 한교원이 결승골을 뽑아냈고 4분 뒤 이재성의 추가골, 후반 추가시간에 레오나르도의 쐐기골에 힘입어 승점 3을 챙겼다. 1차전에서 가시와 레이솔(일본)과 0-0 무승부를 거뒀던 전북은 1승1무(승점 4)로 조 선두로 올라섰다. 산둥은 1승1패(승점 3)다.

초반부터 에두와 에닝요를 앞세워 산둥 골문을 노리던 전북은 전반 21분 에두가 그림 같은 선제골을 터트렸다.

페널티 박스 밖에서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멋진 칩샷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2009년 이후 K리그로 돌아온 에두의 전북 데뷔골이었다.

전반을 0-1로 뒤진 산둥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리웨이를 빼고 장원자오를 투입하며 전술 변화를 줬다.

반격에 나선 산둥은 후반 16분 동점골을 뽑아냈다. 오른쪽에서 장원자오가 내준 것을 양쉬가 그대로 달려들면서 슈팅으로 연결, 골 네트를 흔들었다.

그러자 전북은 문상윤 대신 레오나르도, 에닝요 대신 최보경이 그라운드를 밟으며 전술 변화를 꾀했다.

최강희 감독의 전술은 적중했다. 후반 26분 이재성의 패스를 받은 한교원이 결승골을 기록했다. 이어 4분 뒤 이재성이 쐐기골을 터트렸다. 상대 골키퍼가 펀칭으로 걷어낸 것이 아크 정면에 있던 이재성에게 향했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3번째 골을 뽑아냈다.

전의를 상실한 산둥은 후반 34분 프리킥 기회에서 양쉬가 핸드볼 파울로 옐로우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전북은 후반 추가 시간 레오나르도가 4번째 골을 터트리며 완승을 마무리 지었다.

전북은 17일 빈 두엉(베트남)을 홈으로 불러 들여 3차전을 치른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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