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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스나이퍼' 설기현 전격 은퇴…성균관대 사령탑 부임

4일 오전 10시 대한축구협회서 공식 은퇴 기자회견 개최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5-03-03 16:32 송고
스나이퍼 설기현(인천)이 3일 현역 은퇴를 선언하고 성균관대 사령탑으로 부임할 예정이다. © News1
스나이퍼 설기현(인천)이 3일 현역 은퇴를 선언하고 성균관대 사령탑으로 부임할 예정이다. © News1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설기현(36·인천)이 3일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정든 그라운드를 떠나는 설기현은 성균관대 사령탑으로 제2의 축구 인생을 연다. 설기현의 에이전시인 지쎈 관계자는 "설기현이 성균관대로부터 감독 제안을 받고 오늘 최종적으로 은퇴를 결정했다"며 "아직 A급 지도자 자격증이 없어 정식 명칭은 감독 직무대행이다"고 3일 밝혔다.

현재 B급 지도자 자격증을 보유한 설기현은 A급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한 뒤 정식 감독으로 부임한다는 계획이다.

설기현은 4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대회의실에서 대한축구협회 주관으로 공식 은퇴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설기현은 히딩크 감독이 지휘했던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다. 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을 넣는 등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했다.
2000년 벨기에 로열 안트워프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설기현은 안더레흐트로 이적해 72경기에서 18골을 넣었고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진출해 울버햄턴, 레딩, 풀럼 등에서 활약했다.

설기현은 2010년 K리그 포항 스틸러스 유니폼을 입었고 울산 현대를 거쳐 2012년부터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다.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설기현을 이미 선수로 등록한 인천은 당장 그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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