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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우즈 약물 복용설' 골프계 일대 소동

전 PGA 골퍼 댄 올슨 "우즈, 한 달 징계 받았다" 폭로했다 철회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5-03-03 16:09 송고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약물 복용을 했다는 주장이 나와 소동을 빚었다. © AFP=News1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약물 복용을 했다는 주장이 나와 소동을 빚었다. © AFP=News1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약물 복용을 했다는 주장이 나와 일대 소동을 빚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2011년까지 뛰었던 댄 올슨(48)은 지난달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지역 라디오 방송 '더 게임 730'과의 인터뷰에서 "우즈가 약물 복용이 적발돼 한 달간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올슨은 "테스토스테론은 아니지만, 다른 종류의 약물을 사용했다"면서 "신뢰할 수 있는 사람에게서 들었다. 이것이 알려지면 사이클 스타 랜스 암스트롱을 뛰어넘는 불명예일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방송이 나간 이후 예상대로 파문이 커졌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올슨의 폭로에 대해 우즈의 에이전트와 투어 모두 이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고 전했다.

우즈의 에이전트 마크 스타인버그는 "올슨의 주장은 명백한 거짓말"이라며 발끈했다. 그는 "그 주장은 출처도 불분명하고 확인되지도 않은, 완전히 말도 안 되는 것이다. PGA투어도 이에 대해 진실이 아니라고 확인해줬다"고 말했다.
스타인버그의 말대로 타이 보토우 PGA 부회장은 "올슨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확인했다.

사태가 커지자 올슨은 뒷걸음질을 치기 시작했다. 올슨은 'ESPN'과의 인터뷰에서 "라디오에서 말했던 내용은 단지 내 의견에 불과하며 근거는 없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우즈는 최근 허리 부상 여파로 극심한 부진을 반복한 끝에 지난달 활동 잠정중단을 선언한 상태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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