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넴초프 암살시 동행 32세 연하 모델 여친 키예프로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15-03-03 11:25 송고 | 2015-03-03 21:26 최종수정
러시아 야권 인사 보리스 넴초프가 암살되던 당시 함께 있었던 여자친구 안나 두리츠카야 © News1
러시아 야권 인사 보리스 넴초프가 암살되던 당시 함께 있었던 여자친구 안나 두리츠카야 © News1

 
러시아 야권인사 보리스 넴초프가 살해되던 당시 현장의 핵심 목격자인 우크라이나 여성이 모스크바를 떠나 키예프로 향하고 있다고 예브헨 페레비니스 우크라이나 외무부 대변인이 2일(현지시간) 늦게 밝혔다.
넴초프는 지난달 27일 밤늦게 여자친구였던 우크라이나 출신 모델과 함께 모스크바 다리를 지나다가 저격을 당해 현장에서 사망했다.

페레비니스 우크라이나 외무부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넴초프 살인 현장의 핵심 목격자인) 안나 두리츠카야가 키예프로 떠났다"며 "모스크바 주재 우크라이나 외교관들이 두리스카의 귀향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두리츠카야는 23세 모델로 넴초프가 살해되던 당시 함께 있었고 이후 모스크바에서 수일동안 경찰의 지나친 감시를 받고 있다며 항의했다.

2일 오전 두리츠카야는 수사관들에게 줄 수 있는 모든 정보를 제공했지만 수사당국이 자신이 러시아를 떠나지 못하도록 막는다며 안전을 우려했다.
두리츠카야는 민간 독립TV 방송 '도즈드'에 "사흘 동안 경찰 호위를 받으며 조사위원회로 갔다"고 말했다.

이어 "수사관들은 내가 언제 갈 수 있는 지 혹은 내가 왜 여기 붙잡혀 있는 지에 대해 설명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키예프에 살고 있는 두리츠카야 모친은 AFP통신에 자신의 딸이 사실상 가택연금을 당하고 있다며 수사관들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위기가 악화하는 상황에서 딸을 노리개로 삼으려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kirimi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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