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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명품', 무관세로 중국시장 공략한다

중국 상하이 한국관 보세전시판매센터, 첫 시범구역 지정
국내기업 우수상품 대상 '한국 명품관', 5월 1일 본격 오픈

(서울=뉴스1) 김효진 기자 | 2015-03-03 10:00 송고
상하이신진푸쇼핑센터 전경 © News1
상하이신진푸쇼핑센터 전경 © News1

국내 기업의 우수상품이 무관세로 중국시장에 직접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중국 상하이시 해관(세관)이 처음 시범구역으로 확정한 보세전시판매센터(이하 보세센터)내 '한국관'을 통하면 된다.

    

보세센터 측 한국 내 협력파트너인 행복경영연구소는 상하이시 자베이구에 위치한 신진푸의류도매시장이 중국에서 처음으로 외국기업에 대한 보세센터 시범구역으로 허가를 받아 오는 5월 1일부터 전문 한국관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신진푸의류도매시장 보세센터는 서울 동대문 의류도매시장 전문 상가지역에 해당되는 상하이시 치푸루 도심의 패션도매상가 중심지에 위치해 있다. 현재 약 2만여개 도매상들이 밀집해 있는 상하이 제1상권이다.

    

6층 규모의 신진푸의류도매시장은 최근 현대화된 리모델공사를 거쳐 신진푸쇼핑센터로 탈바꿈해 글로벌 명품 중심의 보세센터로 다시 태어났다. 신진푸쇼핑센터 측은 보세센터인 이 상가의 4층 전체를 한국내 우수기업의 한류상품을 입점시켜 ‘한국명품관’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내 파트너인 행복경영연구소를 통해 중국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견중소 기업을 대상으로 입점 모집에 나선다. 1개 기업이 입점하게 될 매장 면적은 1개관 4평부터 20평 사이로 예상하고 있다.

    

1차 모집업체 수는 약 100여개로 대상품목은 패션의류, 화장품, 소형가전 등 최근 한류영향으로 중국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분야가 중심이다.

    

보세센터내 한국관을 확장하면서 2차, 3차 등 추가모집을 통해 건강식품, 영유아용품 등 다양한 품목의 입점업체를 늘려나가게 된다.

    

신진푸쇼핑센터은 1차 보세센터 성공여부를 타진한 후 상하이 시내 3개구 대형 백화점으로 한국관을 확대하고 중국 1급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대형 백화점 내 한국명품관 입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보세센터 5층 전관은 유럽 명품관으로 조성돼 세계적인 명품브랜드 구찌, 베르사체, 몽블랑, 보살리노 등 약 20여개 최고급 브랜드들이 입점을 확정한 상태다.

    

중국 정부는 보세센터에 입점하는 한국기업의 상품에 대해 무관세, 온오프라인 판매 등 ‘원스톱’ 혜택을 제공하는 대신 상품판매 후 세금을 걷는 새로운 방식을 택하고 있다.

    

최방식 행복경영연구소 대표는 "보세센터는 소매에서 다량판매까지 면세 상태에서 중국 시장에 유통할 수 있는데다 해외 유명 브랜드와 같은 레벨로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라며 "중국시장 공략을 노리는 국내 수출업체에 있어 대 중국 수출의 청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기업으로 보세센터 입점에 관심을 가진 업체는 한국 측 파트너인 행복경영연구소로 문의하면 된다. 행복경영연구소는 신진푸쇼핑센터와 손잡고 국내 중견, 중소기업의 중국 유통시장 개척을 돕는 중국시장 진출 컨설팅 전문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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