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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日 언론 "할릴호지치 사령탑 합의…15일 취임 기자회견"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5-03-03 08:51 송고
바히드 할릴호지치 전 알제리 대표팀 감독이 일본축구대표팀 사령탑 부임에 합의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뉴스1 © News1
바히드 할릴호지치 전 알제리 대표팀 감독이 일본축구대표팀 사령탑 부임에 합의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뉴스1 © News1

바히드 할릴호지치(63) 전 알제리 대표팀 감독이 일본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맡는다고 일본 언론이 전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일본축구협회 관계자가 할릴호지치 감독이 일본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고 알렸다"며 "세부 조건 등을 매듭짓고 이르면 오는 15일 취임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다"고 3일 보도했다. 이날 '산케이스포츠'도 "협회가 할릴호지치 감독과 대표팀 부임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시모다 마사히로 일본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지난달 27일 다이니 구니야 일본축구협회장의 승인을 받자마자 할릴호지치 감독이 머물고 있는 프랑스로 출국, 공식 제안을 전했고 수락 의사를 받았다.

앞서 일본 언론은 할릴호지치 감독이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연봉 25억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알제리를 16강까지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한국 축구대표팀에 2-4 패배의 아픔을 남겼고 16강전에서도 독일과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해 찬사를 받았다.
매체에 따르면 일본축구협회 관계자는 "몇 가지 조항이 남아있긴 하지만 새 감독으로 오는데 남은 걸림돌은 없다"며 할릴호지치 감독 부임을 기정사실화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스포츠호치와의 인터뷰에서 "현 단계에서 아무 것도 말할 수 없다"면서도 "3월 15일에는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2주 뒤 취임 기자회견을 열 수 있을 것임을 내비쳤다.

일본은 1월 호주 아시안컵 이후 스페인 클럽 시절 승부조작에 연루됐던 하비에르 아기에르 감독을 경질한 뒤 후임 사령탑 선임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일본 축구협회는 오는 12일 이사회를 통해 할릴호지치 감독 선임 작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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