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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한·쿠웨이트, 중대 전환점…경제협력도 새롭게”

우리 ‘경제혁신 3개년’ 쿠웨이트 ‘비전 2035’..양국 경제혁신 추진
“경제협력도 새로운 발걸음 내딛어야”..물류, 스마트그리드 협력 강조
1:1 상담회 문전성시..12건 1억3500만弗 계약성사

(쿠웨이트=뉴스1) 윤태형 기자 | 2015-03-03 02:32 송고 | 2015-03-03 02:46 최종수정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바얀궁에서 셰이크 알-아흐마드 알-자베르 알-사바 쿠웨이트 국왕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5.3.2/뉴스1 © News1 포토공용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바얀궁에서 셰이크 알-아흐마드 알-자베르 알-사바 쿠웨이트 국왕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5.3.2/뉴스1 © News1 포토공용 기자
쿠웨이트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양국 경제가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면서 "양국 정부는 도전에 물러서지 않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쿠웨이트 바얀궁에서 열린 한-쿠웨이트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한국과 쿠웨이트를 대표하는 기업인 여러분과 양국의 공동번영을 논의하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쿠웨이트는 '비전 2035'를 수립하고 걸프 만의 무역과 금융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한국 역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통해 공공부분의 비효율을 제거하고, 창조경제를 통해 역동적 혁신경제를 구현하며, 내수와 수출이 균형 잡힌 경제로 탈바꿈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양국의 경제혁신 방향에 맞춰 경제협력도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를 위해 △쿠웨이트가 '비전 2035'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물류인프라의 한국 기업 참여, △ 원유수급 관계 중심에서 스마트그리드·에너지 효율 등 고부가가치 중심 협력관계 발전, △창조적 민간기업 육성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자베르 코즈웨이' 건설현장에 다녀왔다. 쿠웨이트 발전을 상징하는 이 기념비 적인 사업엔 한국의 건설·엔지니어링 기업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쿠웨이트가 추진할 다양한 물류인프라 고도화 사업에도 양국 기업이 오랜 시간 쌓아 온 신뢰를 토대로 큰 결실이 맺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한국은) 스마트그리드와 에너지 효율, 신재생에너지와 전력저장장치 보급을 통해 전력 소비를 절감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한국의 경험과 기술이 쿠웨이트의 전력난 극복에 큰 힘을 보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쿠웨이트의 '비전 2035'와 한국의 '창조경제'가 지향하는 것처럼 창의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려면, 창조적 민간 기업이 많이 탄생해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면서 "양국 정부가 2007년부터 성공적으로 추진해온 지석 공유프로그램 등을 통해 앞으로 효율적인 시장 조성과 공공부문 개혁 방안을 논의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업 차원에서도 비즈니스 포럼 같은 자리를 자주 갖고, 의료, 교육, IT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아랍인에게 가장 좋은 물건은 새 것이고, 가장 좋은 친구는 오래된 친구다'라는 격언이 있다"면서 "양국 경제인들이 신뢰할 수 있는 오랜 친구로 함께 성장해 나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한-쿠웨이트 비즈니스포럼에서는 △한국전력공사와 쿠웨이트과학원간 스마트그리드 협력 양해각서(MOU), △한국건설생활환경 시험연구원과 쿠웨이트과학원간 건물 에너지효율 연구개발(R&D) MOU, △한-GCC 경제협력펀드와 쿠웨이트 산업은행간 BOPP 필름 현지 합작공사 설립 MOU 등이 체결됐다.


또한 이날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처음으로 1:1 상담회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KOTRA 주간으로 열린 1:1 상담회에는 한국기업 28개사, 쿠웨이트 기업 92개 개업이 참여해 "문전성시"를 이뤘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우리 기업 28개사 중 한국통신(KT)를 제외하면 모두 중소·중견 기업들로 업종별로는 ICT 7개사, 보건의료 5개사, 플랜트 및 기자재 4개사, 신재생에너지 3개사 등 다양하게 구성됐으며 이번 1:1 상담을 통해 총 12건, 1억3500만 달러의 실질계약이 이뤄졌다. 




birako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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