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강에 들었다고 안주하지 말고 더 높은 곳을 향한 투지와 열정을 갖자."

6강 플레이오프 진입을 확정한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이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전자랜드는 2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66-74로 패했다. 3연패 늪에 빠진 전자랜드는 25승28패를 기록했다.

유도훈 감독이 2일 모비스와의 홈 경기에서 패한 뒤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 News1 DB

경기 후 만난 유도훈 감독은 "포인트 가드들이 자신 있는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내 지도력이 부족한 탓도 있겠으나 선수들도 농구 선수로서 무엇을 준비해야 할 지 모르는 것 같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유 감독은 "플레이오프는 오늘 경기보다 큰 무대이다. 더욱 떨릴 것"이라며 "포인트 가드들이 현재 KBL에서 자신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해야 한다. 좀 더 좋은 대우와 팬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 할 지 생각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끝까지 시도할 수 있는 적극성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도훈 감독은 끝까지 '자신감'을 강조했다. 유 감독은 "앞으로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SK나 동부는 우리보다 높이, 스피드가 좋은 팀이다. 선수들이 큰 무대에 뛸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알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한다. 6강에 들었다고 안주하지 말고 더 높은 곳을 향한 투지와 열정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hyillil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