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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쓰레기 다이어트'로 배출량 30% 절감 추진

동별 쓰레기 발생량 공표제 시행, 무단투기 집중단속

(서울=뉴스1) 차윤주 기자 | 2015-03-02 13:56 송고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이달부터 대대적인 생활쓰레기 감량을 통해 하루 101톤의 발생량을 70톤으로 30%를 줄이겠다고 2일 밝혔다.
 
우선 생활쓰레기를 원천적으로 줄이기 위해 주민 스스로 동 주민센터나 구 홈페이지 등에 감량신청서를 제출하고 실천하는 '1가정 1사업장 쓰레기 10% 줄이기'를 추진한다. 구는 매주 14개 각 동별 발생량을 집계해 감량 경쟁을 유도하는 '쓰레기발생량 공표제'도 시행한다.
 
또한 재활용품 및 음식물쓰레기 혼입배출을 막기 위해 집집마다 '재활용품 전용투명봉투 비치하기' 운동을 벌이고 혼입배출이 심한 대학가·원룸촌·일반 주택가 등 5만여 가구에 시범적으로 이 봉투를 제작 보급한다.
 
구 관계자는 "배출된 쓰레기봉투를 펼쳐보면 재활용품이 평균 40% 정도 들어있어 이것만 분리 배출해도 목표달성에 성큼 다가설 수 있다"고 전했다.
 
음식물쓰레기가 섞인 것으로 보이는 일반 생활쓰레기 봉투는 현장에서 펼쳐 분리 수거하거나 '혼입배출 금지'를 알리는 안내 스티커를 부착할 계획이다.
 
생활쓰레기 중 10%에 달하는 불법 무단 투기를 막기 위해 24시간 단속에도 나설 예정이다.
 
서대문구민 한명이 하루 배출하는 생활 쓰레기는 326g으로 서울시 25개구 가운데 7위로 높다. 관내 1일 생활쓰레기 발생량도 2012년 97톤에서 2013년 99톤, 지난해 101톤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문석진 구청장은 "재활용품 분리배출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서대문구청 청소행정과 (02)330-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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