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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출생아 100에 3~4명은 쌍둥이…30대 산모에 집중

다태아 출생률 2000년 1.7%→2013년 3.7%로

(서울=뉴스1) 차윤주 기자 | 2015-03-03 05:30 송고
자료사진 2014.7.11/뉴스1 © News1
자료사진 2014.7.11/뉴스1 © News1

서울에서 태어나는 아기 100명 중 3.7명이 쌍둥이 등 다태아인 것으로 나타났다.
 
쌍둥이 출생률은 근래 두배 이상 증가했고 비교적 나이가 있는 산모들에게서 높았다.
  
서울연구원이 2일 공개한 인포그래픽스에 따르면 2013년 서울 출생아 8만4000여명 중 다태아 수가 3107명으로 전체 출생아의 3.7%를 차지했다.
  
이는 2000년 1.7%에서 두배 넘게 증가한 수치다.
 
특히 총 출생아수가 감소하는 반면 다태아 출생수는 꾸준히 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서울에서 태어난 아이는 2000년 13만1900여명에서 2013년 8만4000명으로 36.3% 줄었지만 다태아는 2268여명에서 3107명으로 37% 증가했다.
 
30대 산모의 다태아 출산 비율이 4.2%(2010~2013년 평균)로 20대의 2.5배를 기록했다. 산모 연령별로는 35~38세 여성의 다태아 비율이 5% 안팎으로 가장 높았다.
 
2013년만 보면 34세 출산 서울 여성의 다태아 비율이 5.61명, 35세 5.63명, 37세 5.34명 등 다태아 비중이 상당히 높았다. 서울 30대 중반 산모 중 백에 다섯명은 쌍둥이를 나은 셈이다. 
 
전국 16개 시·도 중에는 서울의 다태아 비율이 1위였다.
 
2013년 기준 전국의 다태아 비율은 3.3%로 서울이 0.4%포인트(p) 더 높았다.
 
이어 전남 3.6%, 인천 3.5%, 울산 3.4% 등이 다태아 출생률이 높고 강원 2.4%, 대구 2.9%, 충남·제주 3% 등이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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