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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 이대호 "타순 개의치 않아…우승이 목표"…연습경기서 홈런포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5-03-02 08:54 송고
소프트뱅크 호크스 이대호. © News1 김진환 기자
소프트뱅크 호크스 이대호. © News1 김진환 기자
'빅보이'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4번 타순에 연연하지 않고 자기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2일 "이대호가 1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서 5번타자로 출전해 결승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대호는 라쿠텐전에서 5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는 4회 라쿠텐의 카라시마 와타루의 5구째를 받아쳐 새로 리모델링한 야후 오크돔의 홈런 테라스를 넘겨버렸다. 시범경기 5타석 만에 나온 홈런으로 작년(45타석 만에 첫 홈런)보다 페이스가 빠르다.

이대호는 "홈런이 나오는 것이 너무 빠르다. 지금은 최악의 상태가 더 좋다"며 연습경기 결과에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이대호는 지난 시즌 팀의 4번타자로 출전했다. 하지만 올해에는 우치카와 세이치 또는 야나기타 유키 등이 4번을 치고 이대호는 5번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대호는 "4번을 고집하지 않는다. 내가 해야할 일에는 변함이 없다"며 "지난해 우승을 경험하고 의식이 변했다. 지금까지는 100타점을 시즌 목표로 잡았지만 올해는 '팀 우승'이 먼저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에서 4년째 시즌으로 팀 분위기에도 익숙하다. 일본에서 가장 좋은 시즌이 되도록 몸을 만들어왔다"며 "2014년 우승은 인생에서 가장 기쁜일이었다. 다시 맛보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구도 기미야스 소프트뱅크 감독도 이대호의 홈런에 반가워했다. 구도 감독은 "이대호의 홈런이 나왔다. 좌중간으로 날아가는 타구는 기분 좋은 타구다"고 호평했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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