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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총참모부 "한미합동훈련 수수방관 않을 것"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 "혁명무력은 빈말을 모른다"…단거리 미사일 2발 발사 도발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2015-03-02 08:12 송고
자료사진 (노동신문) 2015.2.7/뉴스1 © News1
자료사진 (노동신문) 2015.2.7/뉴스1 © News1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는 한미합동군사훈련인 '키 리졸브'가 개시된 2일 "엄중한 사태를 수수방관하지 않겠다"고 위협했다.

총참모부는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대변인 성명을 통해 "우리의 혁명무력을 빈말을 모른다"며 이 같이 밝혔다.

대변인은 "이미 우리를 겨냥한 침략전쟁연습 규모와 범위가 확대되는 것만큼 그에 대처한 초강경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세계앞에 선언한 바 있다"며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은 우리 혁명무력의 지상, 해상, 수중, 공중, 싸이버 공간의 모든 타격수단들이 언제나 지정받은 목표들을 조준하고 발사전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키 리졸브', '독수리' 합동군사연습은 변명할 여지가 없는 우리의 자주권과 존엄에 대한 가장 노골적인 침해이며 엄중한 군사적 도발"이라며 "우리의 자주권이 행사되는 그 모든 곳에 단 한발의 도발불똥이라도 튕긴다면 그 즉시 맞받아 타격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대변인은 또 "침략과 전쟁을 일삼는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을 다스릴 유일무이한 수단은 대화도 평화도 아니며 오직 무자비한 불세례뿐"이라며 "우리 혁명무력은 무모하게 번져지고 있는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의 위험한 전쟁소동을 고도의 전투적 긴장성을 가지고 예리하게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군은 이 같은 성명을 뒷받침이라도 하듯이 이날 새벽 남포시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 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의 발사체를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북한이 발사한 탄도 미사일은 사거리 490여km로 추정되며 이날 오전 6시 32분에서 6시 41분 사이에 발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seoj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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