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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경상흑자 69.4억달러…수출입 대폭 감소(상보)

35개월째 흑자 행진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2015-03-02 08:09 송고 | 2015-03-02 08:10 최종수정
군산항 컨테이너터미널부두./뉴스1 © News1

지난달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69억4000만달러로 35개월째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15년 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1월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69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지난 2012년 3월 이후 35개월째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 경상수지 세부항목을 보면 상품수지의 흑자규모는 전월의 83억2000만달러에서 70억9000만달러로 줄었다. 수출과 수입의 규모가 모두 줄었지만 수입의 감소폭이 더 커졌다. 

상품수출은 455억2000만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 줄어들었다. 상품수입액 역시 384억3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6.9%나 줄며 감소세를 이어갔다. 통관기준으로보면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0.7% 감소했고 수입은 11% 감소했다.

한은은 "반도체, 선박 등 수출은 증가한 반면 석유제품, 화공품, 가전제품 등 수출이 감소했다"며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은 통관기준으로 각각 14.3%, 11.2% 증가했으나 원자재 수입이 24.8%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국제수지의 또 다른 항목인 서비스수지의 적자규모는 여행수지 악화 등으로 전월 15억4000만달러에서 24억4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12월 5억6000만달러 적자에서 지난달 11억달러로 두 배 가량 적자폭이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기업 해외법인이 국내로 배당하거나 재투자시 발생하는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11억8000만달러에서 29억달러로 늘어났다. 배당 수입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자본유출입을 보여주는 금융계정 유출초(순유출) 규모는 82억4000만달러로 12월 98억달러보다 줄었다.

직접투자 유출초 규모는 외국인 직접투자가 늘며 전월의 13억5000만달러에서 10억달러로 줄었다. 증권투자 순유출액은 외국인의 증권투자 순유출 전환으로 전월(61억6000만달러)보다 36억2000만달러로 대폭 감소했다.

이밖에 파생금융상품은 8000만달러의 자본이 국외로 나갔다. 기타투자는 금융기관의 차입이 증가하면서 지난달 51억3000만달러 유출초에서 지난 1월에는 4억9000만달러 유입초로 전환됐다. 같은 기간 준비자산은 40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junoo5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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